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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5개월

183일차 육아일기(피곤한 하루, 밤잠투정)

by ssol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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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금요일 흐림

아주 피곤한 하루.
왜인지 기운이 쏙 빠지는 날이었다.
빵글이는 12시쯤 깨서 엄마가 정신을 못 차릴 때 아빠가 맘마를 줘서 잤는데 6시쯤 또 깼다. 이번엔 엄마랑 맘마를 먹고 코잤다.
그리고 8시 반 기상.
엄마는 비몽사몽 오늘따라 더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구나.

겨우 일어나서 빵글이랑 놀았다.
어제 겨우겨우 되집기를 해서 구르더니 오늘은 아주 쉽게 구른다.

이유식도 오늘은 어째 덜 받아먹는다.
자꾸 손으로 잡으려고 해서 수저를 하나 쥐어줬더니 수저를 물어뜯느라 밥을 안 먹네.
앞으로 밥 먹을 때마다 난리를 칠 생각을 하니 심난하구만.

1월에 주문했던 트립트랩은 3월 1일 배송에서 3월 31일로 연기되었다고 알림이 왔었는데 오늘 발송 됐다고 연락이 왔다? 엥??
드디어 오는 건가. 곧 빵글이랑 겸상할 수 있겠군.

산책을 나간 김에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셔볼까 했더니 사람이 많다. 한 바퀴 돌고 또 가봤는데 이번엔 유모차까지 꽉 찼다.
그 사이에 빵글이는 잠들어서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애벌레 인형을 꼭 안고 자는 빵글이.
손도 툼툼하게 살이 쪄서 너무 기엽다🧡


그렇게 똑같은 저녁을 보내면서 오빠가 사 온 통닭을 먹었다.
그런데 다른 점 한 가지.
빵글이가 안 잔다😂
너무 오래 깨어있어서 그런 건지 오랜만에 안 자고 잠투정을 부린다.
겨우겨우 오락가락해서 10시가 다 되어서 잠들었네.
마지막은 거의 5시간을 깨어있었다.
오늘도 2번 깰래??? 잘 자자 우리 아가.
오늘은 엄마가 일기도 슬렁슬렁이다. 미안.
내일 신나게 놀자??

그런데 방에 누웠는데 오빠가 틀어놓은 영화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리멤버. 제법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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