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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5개월

179일차 육아일기(돌고래 소리, 저녁 마트 산책, 첫떡뻥, 플랙커스 치실)

by ssol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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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월요일 흐리다 맑다

1시 반 꿈수 후 8시 기상.
즐거운 월요일이다. 맞지??😅
출근하는 아빠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빠를 배웅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낮에는 거의 엎드려서 노는데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더니 앞으로 가려는지 엉덩이를 높이 든다.
조만간 움직일 수 있을 듯.
그리고 엊그제부터는 갑자기 돌고래 소리를 낸다.
좋을 때도 싫을 때도 내는 것 같은데 아직 니즈가 파악되진 않는다.
목쉬겠다 빵글아.

오늘 이유식부터는 소고기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어제 산 닌자 쵸퍼가 올 때까지 이틀정도 미루려고 한다.
괜히 먼저 해서 망하면 고기도 버리고 빵글이도 못 먹으니깐 쵸퍼 도착하면 제대로 팍팍 갈아서 줄게.

계속 쪽잠으로 30분씩 자고 금방 졸려하고 하더니 오후에는 거의 2시간을 잤다. 재우면서 나도 같이 조금 졸다가 일어났네.
일어나서 수유시간이 돼서 우선 맘마를 먹고 산책을 나가려고 했는데 해도 져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타이밍을 놓쳤다.

놀다가 30분 마지막 낮잠 자는 사이에 후다닥 등갈비 김치찜을 해두었다.
빵글이가 일어나서 아빠 마중 나갈 겸 간단한 장을 보러 나갔다.

식육점에 가서 내일 빵글이가 먹을 소고기도 사고 마트에 가서 엄빠 간식도 샀다.
퇴근하는 아빠랑 주차장에서 만나서 같이 올라왔다.

엄마아빠 저녁 먹는 동안 빵글이도 옆에 앉아서 처음 떡뻥을 먹어봤다. 켁켁거릴 줄 알았는데 금세 다 먹어서 2개나 먹었다.
남은 조각을 먹어보니 엄청 스르륵 잘 녹는구나.
떡뻥을 꽉 쥔 오동통한 야무진 손가락😍


아빠는 주방마감을 하고 빵글이는 엄마랑 막수를 했다.
맘마를 먹고 떡뻥먹느라 저지레 한 옷도 갈아입고 물수건으로 세수도 하고 손도 닦고 촉촉한 보습까지 완료.
마지막 밤기저귀로 가려고 누웠는데 응가폭탄!!🤣🤣🤣
왠지 수상하더라니 떡뻥 먹을 때 쌌던 거 같다ㅋㅋㅋ
응가까지 하고 아주 개운하게 자겠다.

기특하게 따로 재우지 않아도 8시를 넘기지 않고 졸려하는 빵글이.
밤잠은 다른 조건일 때에도 이제는 항상 스스로 잘 자서 너무 고맙다. 오늘도 잘 자고 내일 보자 우리 아가😍

그리고 이번 충치 치료를 하고 앞으로 매일 하기로 결심한 치실질.
항상 해야 하는 건 알았지만 습관이 안돼서 안 했었다.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어서 치아 건강도 더 이상 나빠지게 둘 순 없으니 치실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새로 구입한 플랙커스 치실. 매일매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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