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5개월

181일차 육아일기(코감기, 어부바)

by ssol 2023. 2. 15.
반응형

2월 15일 수요일 흐림

2시 반에 깨서 데리러 갔는데 엎드려서 앵앵하고 있다.
녹화된 홈캠을 돌려보니 진작 뒤집어서 한참을 그렇게 잤더라능😆
수유하면서 보니 얼굴에 이불자국이 선명하다ㅋㅋㅋ
밤에 엎드려서 잔 건 또 처음이구만.

그렇게 다시 자서 8시 반 기상.
어제저녁 목욕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에 세수하고 보습하려고 보니 또 빨갛게 올라왔다.
어제 목욕 전에 보습을 줄여서 그런가?
알 수가 없으니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 주자.

놀다가 낮잠을 재우고 생각해 보니 가려고 하는 소아과가 수요일은 오전 진료였다. 이유식까지 먹이고 오후에 차분히 가려고 했는데 부랴부랴 씻고 준비를 했다.
빵글이가 깨자마자 보쌈을 해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다.
가벼운 코감기 증상. 나에게 옮았나 싶다.
항생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약을 처방받았다.
빵글이가 딱히 불편해하거나 힘들어 보이지는 않지만 자꾸 코 먹는 소리를 내는 게 여간 신경 쓰인다.
어른이라면 전혀 병원 갈 정도는 아닌데 너무 아기라서 방치했다가 다른 병으로 키울까 봐 걱정이었다.

빵글이는 아기띠에서는 절대 못 잔다.
병원 다녀오는 동안 아기띠에서 그렇게 졸려하면서도 못 자더니 집에 와서 내려놓자마자 잠들었다.
그렇게 1시간을 넘게 자고 일어나서 이유식을 먹었다.
오늘도 완밥!!
이유식은 잘 먹으려나보다. 이어서 수유까지 하고 처음으로 약을 먹어보네. 잘 먹고 얼릉 낫자.
또 한바탕 놀고 낮잠. 웬일로 또 거의 2시간을 자줬다.
덕분에 엄마도 좀 쉬었네~~~
어제저녁부터 마법에 걸려서 그런지 컨디션이 꽝이다.

몸이 힘들어서 역방쿠에 눕혀서 수유를 했더니 더 잘 먹는 기분이다. 그래서 막수도 역방쿠에서 했더니 거의 다 드심.
엄마 품 보다 역방쿠가 더 편한가??😂

마지막 낮잠까지 자고 저녁 준비를 하면서 내일 먹을 청경채 토핑을 만드는데 빵글이가 악 지르고 보채고 난리다.
일은 계속해야 해서 처음으로 아기띠로 어부바를 해봤다.
아주 얌전해진 빵글이.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쁘다.
빵글아 좋니??? 엄마도 생각보다 괜찮네🤣


그렇게 할 일을 다 하고 막수도 하고 약도 먹고 피부연고도 발랐다. 8시가 넘어가니 잠이 와서 정신을 못 차린다.
눕자마자 기절. 언제나 육퇴는 일찍 시켜줘서 고맙다 똘래미.
잘 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