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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개월

151일차 육아일기(배밀이, 되집기 성공, 몬테소리 거울)

by ssol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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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월요일 맑음

어제 수유량이 너무 적더니 12시에 깨서 먹었는데 그때도 120 밖에 안 드심. 무슨 일이야...
그때쯤 오빠의 전 직장 과장님께서 우연히 우리 집 근처에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게 되어 같이 들어오셨다.
그런데 오빠가 술과 안주도 바리바리 사 왔네?🤔
신난 오빠가 시끄럽게 할 때마다 꿈틀대는 빵글이를 보면서 화를 삭였다. 하... 진짜 빵글이 깼으면 쫓아냈다.
그렇게 새벽 2시까지 나도 못 잠.

그리고 빵글이는 5시쯤 또 깨서 수유하고 잠들었다.
어제 첫 통잠은 우연이었던 거니??

오늘도 오전에 밥을 너무 안 먹어서 빡세게 운동시켰다.
수유 직후를 빼고는 모두 엎드려서 놀았다.
징징해도 양말도 벗겨서 엎드려 놓았더니 엉덩이를 높이 든다.
최근에 배밀이 흉내를 내는 것 같더니 본격적으로 시작하나 보다.


계속 엎드려 있어서 힘든지 찡찡대고 난리가 났지만 엄마가 도와주지 않았지. 혼자 지칠 때까지 해보라고 뒀는데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누워있다??! 안 본 틈에 되집기를 성공했다.
그 뒤로는 뒤집고 되짚고 반복 반복.
아직 머리가 쿵 떨어지지만 더 많이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더 잘하겠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오후에는 160씩은 먹어준다.

거울로 들여다보이는 자기 자신을 보는 것도 좋은 놀이라고 해서 탁상거울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은 특히나 거울을 보고 혼자 이야기를 하면서 잘 놀았다.
어찌나 쫑알쫑알 대는지 귀여워라😍
그래서 전신거울을 눕혀서 몸 전체를 볼 수 있게 해 줬다.
재밌게 놀거라~


이제 침대도 좁아져서 아기침대도 졸업하고 새로운 잠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토퍼랑 바디필로우 커버도 구입했다.
2월부터 이유식도 시작해야 해서 준비물도 마저 샀다.
이번주 매일 택배가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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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번에 못 산 내 옷도 샀다.
정말 좋아하는 인스타마켓이 있는데 프리오더라서 주문하고 한 달 후쯤이나 물건을 받을 수 있다.
12월에 주문하고 1월 초쯤 도착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올 때가 지난 것 같은데도 안 와서 찾아보니 주문만 하고 입금을 안 했네??
정말 정신이 없긴 없구나🤣
다행히 여유수량이 오늘 풀려서 샀다.

저녁을 먹고 정리를 하고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오빠가 버리러 가고 나는 후다닥 씻었다.
씻고 나왔는데도 오빠가 아직 안 왔네??
나 기분 좋으라고 와플과 아메리카노를 사 왔다.
어제도 먹고 오늘도... 기분은 좋은데 살은 뒤룩뒤룩 찌겠구나ㅋ
밥은 먹기 싫은데 간식만 엄청 먹어서 큰일이다.

과연 오늘 밤은 빵글이가 언제 깨어날지.
잘 자자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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