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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3개월

122일차 육아일기(자유부인 아울렛외출)

by ssol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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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일요일 눈 오다 맑음

새벽수유 하는데 젖병도 마지막이고 분유포트도 안 채워져 있다.
어제저녁에 줌미팅을 한다고 주방마감을 안 했더니 놓쳤다.
이런 부분을 오빠가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 건데 어려운 일일까.
말하기엔 치사해진다.
그래도 안 하면 모르니 말하기로 결심하고 포트 물이 끓는 동안 주방마감 리스트를 작성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빠에게 전달.
정리해 주니 아주 깔끔하니 좋다고 한다. 으구 남편아😤
앞으로 지켜보겠어!!

빵글이가 첫 번째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목포 할머니가 오셨다.
어쩌다 보니 매주 만나네.
깨어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소에 엄마는 이것저것 할 일을 하느라 계속 놀아주지는 못하는데 할머니가 계속 놀아주고 안아주시니 빵글이는 좋겠네~


소동파에서 칠리새우와 쟁반짜장을 포장해다 먹고 은우 돌잔치를 다녀온 다모랑 할머니 패딩을 사러 롯데아울렛 쇼핑을 갔다.
빵글이는 아빠랑 집보고 엄마만 혼자 나갔다 왔다.
이 얼마 만에 와보는 아울렛이며 사람구경인가🤩
할머니가 맘에 드는 패딩을 겨우 찾았는데 사이즈 재고가 없다.
그래서 같은 물건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쿠폰이며 무슨 할인까지 하니 10만 원이나 싼 게 아닌가??😤
이러니 갈수록 오프라인 쇼핑을 못하겠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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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가서도 자꾸 뭐 하나 베이비타임 어플을 확인하고 홈캠을 들여다보게 되더라.
아빠랑 집 잘 본 빵글이.
덕분에 엄마는 구경 실컷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올해 처음 눈 구경도 하고 왔다. 고마워💛
직접 나가서 보니 눈이 발목 위까지 쌓였더라. 엄청 많이 왔구나.
옆 차에 올려져 있던 눈오리도 너무 귀엽다.


집에 돌아오니 빵글이가 놀고 있었다.
이번엔 다모랑 효모부까지 함께 실컷 놀았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커피까지 마셔서 소화가 안돼서 저녁은 패스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
빵글이는 짧은 낮잠 후 수유를 한번 더 하고 지금 밤잠을 잔다.

외출 한번 나갔다오니 오늘 하루도 후다닥 다 갔구나.
내일부터 또 우리 단둘이 보내야 하는구나.
빵글아 이번주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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