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3개월

120일차 육아일기(이모들과 페이스톡)

by ssol 2022. 12. 16.
반응형

12월 16일 금요일 맑음

빵글이는 7시 30분쯤 깼는데 엄빠가 못 일어나서 8시까지 침대에서 얌전히 혼자 놀았더라.
기저귀를 가는데 응가를 했네??
이제 속이 좀 괜찮은가 보다.
오늘은 제법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아침에 목포 할머니와 페이스톡을 하면서도 며칠 만에 웃고 옹알이도 해주었다.

오늘부터 분유 2단계로 완전히 갈아탔다.
응가를 했어도 종일 1회 수유량이 100 정도밖에 안 된다.
이제 잘 먹나 싶었는데 아직 아닌가 보다.
언제 잘 먹을래 아가야😭

오빠는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전주에서 약속이 있었다. 잠깐 회사에 들렀다 간다고 일찍 나갔다.
오늘은 오빠 없이 빵글이랑 둘이 자겠네.

반응형


오후에 오랜만에 잠투정을 했다.
세 번째 낮잠 때 깬 지 2시간이 넘어가도 졸려하지 않아서 놀다 자라고 침대에 눕혀줬는데 악을 지르면서 울었다.
오랜만이라서 영 신경 쓰였다.
어제 변비 때문에 오래 안아줘서 그새 맛을 알았을까?
너무 울어서 아기띠로 조금 달래주는데 금방 하품을 한다.
봐~ 졸리면서 왜 안 자려고 하니??
잘 달래면서 다시 눕혀줬더니 또 대성통곡.
잠깐 손을 잡아주고 잘 자라고 하고 문 닫고 나오자마자 바로 뚝. 잔다ㅋㅋㅋ

자는 동안 수련이, 신비와 연말을 맞이하여 페이스톡으로 만났다.
언제 봐도 할 말이 많은 오래된 친구들.
이제 모두 엄마가 돼서 아이들과 함께 통화했다.
빵글이도 중간에 일어나서 합류.
배터리가 나가서 중간에 꺼져서 그 틈에 징징대던 빵글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재웠다.
다시 들어가려고 했더니 그새 다들 육아하러 떠났다.
내년에 수련이라 한국에 올 계획이라고 하니 다 같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낮잠을 모두 짧게 자서인지 엄청 졸렸나 보다.
마지막 수유를 하면서 곯아떨어졌다.
아무리 건드려봐도 일어나질 않네😂
트림도 안 하고 잠들어서 안아서 등 좀 두들겨주다 그대로 들어서 침대에 눕혀줬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작스레 육퇴 했네?


미룰 수 없는 집안일 좀 하고 사과로 때우고 저녁은 패스.
점심을 늦게 먹기도 했고 혼자서 먹을 만큼 식욕이 없다.
오늘은 새벽에 오빠 때문에 잠을 설쳐서 일찍 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