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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3개월

119일차 육아일기(변비, 슬립베러베이비, 필립스 전기주전자)

by ssol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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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목요일 맑음

오늘도 빵글이는 컨디션이 별로다.
원더윅스라고 그런 걸까? 그러기엔 엄마를 힘들게 하진 않는다. 밥은 좀 안 먹지만 잠도 잘 자고 떼쓰지도 않고 혼자 잘 논다.
엄마에게 리액션이 없고 웃어주지도 않고 단지 텐션이 낮을 뿐.
어떻게 우리 강아지 기분을 좋게 해 줄까~

변비일까 싶기도 했다. 어제 찔끔 응가를 하긴 했는데 평소만큼의 양도 아니고 최근에 질감이 돼졌다.
어제오늘 힘을 주긴 하는데 기저귀를 보면 응가는 안 했다.
속이 불편해서 밥도 덜 먹고 기분도 안 좋은가?
분유를 2단계로 바꿔서 그런가? 최근에 먹는 양이 갑자기 늘어서 그런가?
빵글이가 도통 말을 안 해주니 엄마는 알 수가 없지.
그래도 잠은 잘 자는 우리 예쁜 강아지.
만세하고 자는 게 너무 기엽다💛


변비일까 싶어 빵글이가 자는 동안 열심히 검색해 봤다.
https://m.blog.naver.com/zallim/221086913233

 

Q. 아기가 변비인데 어떻게 해요? (자연치유법)

아기가 태어나면 먹고 싸는 문제로 엄마들이 울고 웃게 됩니다. 똥을 쌌는지~그것이 문제로다! 하단 내용은...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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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자주 보는 다울아이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배마사지도 해주고 40분 넘게 아기띠로 안아서 엉덩이를 두드려주었다.
방귀를 조금 뀌더니 응가는 안 하네.
목욕 후 자고 일어나서 다음 수유텀에 전에 또 30분 동안 둥가둥가.
밥 먹으면서 신호가 오는지 슬쩍슬쩍 힘을 준다.
다 먹고 무릎을 세워 위에 앉히고 본격적으로 응가 타임!
갓난이 때부터 꼭 이렇게 앉히면 응가를 했었다.
빵글이 힘주는 타이밍에 맞춰 다리로 배를 눌러줬다.
뿌지직뿌지직. 성공이다. 엄마가 다 시원하네😁
한가득 쌌네. 냄새도 아주 지독하다ㅋ

빵글이는 딱 6주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했었다.
그 무렵 낮에 거의 잠을 안 자서 너무 힘들었었다.
몸조리해 주시던 친정엄마도 곧 가실 때쯤이었는데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대단했다.
어느 날 새벽 수유를 하고 잠이 오지 않아 심란함에 수면교육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인스타로 알게 된 슬립베러베이비.
여느 광고와 다르지 않겠거니 했지만 후기 몇 개를 읽어보고 속는 셈 치고 컨설팅은 대기도 길다고 하고 가격도 부담돼서 우선 읽기 자료를 충동구매했었다.
그날 첫 번째 낮잠부터 바로 시작했었는데 잘 따라와 주던 빵글이.
낮잠은 일주일 안에 잘 잤었던 거 같고 밤잠도 어느 순간부터 수월하게 자더니 이제는 재우는 건 일도 아니다.
사실 그냥 스스로 자니 재워줄 것도 없다.
주변 육아인들에게 강추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울기도 많이 울고 적응하느라 힘들었을 빵글이.
마음 약한 부모님들은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하튼 슬립베러베이비에서 읽기 자료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연말 이벤트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한다.
선착순이라서 얼른 신청함.
이번 주 토요일 밤이라서 오빠랑 같이 참여할 수 있겠다.
기대된다.

얼마 전에 필립스 전기주전자를 구매했다.
제품명은 HD9351/93.
쓰고 있는 전기포트의 외부 플라스틱이 삭아서 가루가 떨어지고 색깔을 진작부터 누래졌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만 6년이 넘게 쓰고 있다.
신혼여행 때 캐리어에 넣어가려고 작은 전기포트를 구매했었는데 그걸 아직까지 쓰고 있다.
새로 사야지 하고 메모장에 리스트업 해두었는데 마침 오빠 회사 지인이 필립스 연말 할인 이벤트를 알려주셔서 바로 샀다.
많이 저렴한 건 아니고 인터넷 최저가에서 몇천 원 더 싼 정도?
이번에는 스텐으로 된 제품을 구입했다.
이제 전에 쓰던 포트는 보내줘야지. 그동안 고생했다!


오빠는 오늘 저녁에 대장내시경 약을 먹어야 해서 퇴근 전에 대충 저녁밥을 먹었다.
응가한 빵글이는 컨디션이 훨씬 좋아 보인다.
응가도 하고 밥도 먹었으니 쿨쿨 잘 자기만 하면 되나.
내새꾸 잘 자고 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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