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_부부유럽여행 4일차_파리에서 뮌헨으로.

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파리_부부유럽여행 3일차 로맨틱 파리

 

10월 2일 수요일

 

오늘은 숙소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파리쥬뗌 사장님께서 간단히 준비해주시고, 손님들은 자유롭게 식사하였습니다.
궁금한 점도 여쭤보고, 파리 생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 일찍 짐 정리를 하고 마지막 동네 산책을 나가기로 합니다.
근처에 유명한 머랭쿠키 집이 있다고 해서 들렀어요.

 

▼Aux Merveilleux de Fred
29 Rue de l'Annonciation, 75016 Paris
머랭쿠키 EUR 3.40-

 

 

포장해서 근처 공원으로 갑니다.
아주 여유로운 멋진 공원이었어요.
엄마와 뛰어오는 남자아이, 조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희는 벤치에 앉아 머랭을 먹으며 또 사람 구경을 합니다.
파리공원은 어디든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부러운 점이었어요.

 

▼Hotspot JdR
Allée Pilatre de Rozier, 75016 Paris

 

 

파리동역에 미리 가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숙소에 들러 짐을 찾아 32번 버스를 탑니다.
파리는 언제나 교통체증이 있으니 항상 여유롭게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리에서 뮌헨으로 가는 방법은 기차를 선택했어요. 버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기차도 시간대 별로 직행으로 가는 것도 있었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슈투트가르트에서 환승하는 편으로 예약했어요.
프랑스 철도청 OUI SNCF 사이트에서 예매하였습니다.

 

#파리동역 티켓 출력 방법
예약한 티켓을 출력할 차례인데 여기서 고비를 맞았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역 안에 비치된 기계에서 출력할 수가 없었어요.
자꾸 예약된 내용이 없다고 나오는데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혹시 몰라 이곳저곳 여러 기계에서 해봤지만 모두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도움을 요청하러 창구로 들어가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그 안에 PC로 된 기계에서도 다시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차례를 기다리며 출구 쪽에 있는 기계에도 또 시도합니다.
성공!!!! 드디어 출력이 됐어요!!! 한시름 놓았습니다. 예약을 잘못했나 싶어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릅니다.
기차의 종류에 따라 기계가 달랐던 걸까요??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기차라서일까요??
혹시 파리동역에서 같은 상황이시라면 창구 출구 쪽에 있는 기계를 찾아가 보세요.

 

▼파리에서 뮌헨
기차 PARIS EST->STUTTGART HBF->MUENCHEN PASING, 5시간 30분 소요
OUI SNCF, EUR 75.00-(100,816원)

 

점심은 역 안에서 포장하여 이동하는 기차에서 먹었어요.

 

▼Ya Pas Dsushi
스시도시락 EUR 13.50-

▼PAUL
샌드위치, 까눌레 EUR 7.90-

 

#유럽기차지연 #유럽기차좌석

유럽기차 지연은 흔한 일인 듯 해요. 여행 기간 중 자주 경험했어요.
5시 4분 도착 열차가 10분 넘게 지연되었는데, 다음 환승 기차를 놓쳤다 생각했는데
막상 내리니 다음 환승 기차는 더 길게 지연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예정된 다음 기차로 환승하였어요. 여기서 중간에 플랫폼도 변경되었습니다.
유럽기차 환승할 때에는 미리 도착해서 열차번호, 시간, 플랫폼을 탈 때까지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환승하는 기차는 만원이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미리 좌석 예약을 했었어요.

하지만 저희 좌석에 누군가가 앉아있었습니다. 입석으로 타는 사람들이 있으니 좌석을 잘 확인하여 탑승하세요.

또, 한국과는 다른 점이 예약한 좌석은 3-3으로 마주 보게 되어있는 6좌석이 한 방으로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장장 6시간이 걸려 뮌헨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마중 나온 친구의 얼굴을 보자마자 왜 눈물이 핑 돌았을까요.
2년 만이기도 하고 타국에서 만나니 더 감정이 북받쳤었던 것 같아요:)
역 앞에서 맛있는 타이음식을 먹고 친구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Thai Fresh Cuisine
Kaflerstraße 2, 81241 München
3인 EUR 34.20-

 

독일에서 사는 친구는 뮌헨 근교 프라이징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딱 이때에 뮌헨에서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숙박을 구하기가 어려울뿐더러, 매우 비싸서 친구의 집에서 신세 지기로 했어요.

불편하겠지만 서로 잘 지내주는 친구와 남편에게 참 고마웠어요.
드디어 도착하여 발을 뻗네요.
내일은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에 다녀오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