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_부부유럽여행 19일차_프라하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일상.

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프라하_부부유럽여행 18일차_비셰흐라드에서 보는 또 다른 프라하

 

10월 17일 목요일

 

오늘은 쇼핑을 하러 가봅니다.
바츨라프 광장으로 가면 온갖 쇼핑 매장들이 있어요.
트램을 타기 전 현금도 1,500코루나 인출했어요. 한화로 77,555원이 빠져나갔네요.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3일 남아서 최대한 잔돈을 안 남기려고 아주 최소의 금액만 인출했습니다.

 

오늘은 지하철을 이용해봤어요.
노선이 간단하여 구글 지도만 잘 보면 이용이 편리합니다.

바츨라프 광장에는 오늘도 사람이 가득입니다.
여러 매장을 모두 돌아다녔지만 맘에 드는 운동화를 찾기 어려웠어요.
유럽이라고 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맘에 드는 아디다스 운동화를 찾았습니다.
이 매장에는 여러 브랜드의 운동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발들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아동화, 남성화, 여성화, 각종 스포츠화도 많아요.
꼭대기 층 아울렛 코너에서는 사이즈별로 할인하는 신발도 많았는데 못 사서 아쉽네요.
신발 쇼핑하실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볼만할 것 같아요.

 

▼Bata
Václavské nám. 6, 110 00 Můstek

 

새로 산 운동화를 바로 갈아 신고 까를교 쪽 약속 장소로 갔어요.
프라하까지 와서 약속이 생겼습니다.
저번 주 주말 결혼식을 올린 남편의 친구가 프라하로 신혼여행을 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여행 기간과 겹쳐 결혼식을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여기서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니 색다르고 더욱 반갑네요.

 

프라하의 전통음식인 꼴레뇨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구글로 미리 검색하여 찾아놓은 식당으로 갔어요.
3시가 다 된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꼴레뇨와 슈니첼, 맥주를 마셨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종업원도 친절했어요.
꼴레뇨는 유럽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저에게도 특별히 나쁘지 않았고 먹을만했어요.
곁들여 나오는 소스와 샐러드 등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양이 많은 편이 아니었어도 나중에 좀 느끼하니 1개만 주문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Pork's
Mostecká 16, 110 00 Malá Strana
4인 794코루나

 

#스트르젤레츠키섬

식사 후 산책 겸 어제 비셰흐라드를 걸어가다 가보고 싶었던 공원을 가봤어요.
Legion Bridge의 중간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공원으로 갈 수 있어요.
소풍으로 올 만한 잔디가 넓은 정원이고, 야외 바와 카페도 있었어요.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한 번쯤 바람 쐬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벤치도 아주 많아서 쉴 곳이 많아요. 뜻밖의 명소를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

 

▼Legion Bridge
most Legií, 110 00 Praha 1

 

▼Střelecký ostrov
Střelecký ostrov 110 00, 110 00 Praha 1

 

산책을 마치고 친구와 헤어진 후 이번엔 선물 쇼핑을 갔습니다.
돌아다니면 눈여겨봤던 조카들 옷을 사러 갔어요.
뮌헨에서도 아기 옷과 머플러를 샀었던 C&A로 갔습니다.
예쁜 어린이옷들이 너무 많아요. 스파 매장인데 우리나라 보세옷 같은 느낌들입니다.
아이들의 취향 저격인 키티와 미키마우스 스웨터를 샀어요.
입힐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C&A
Václavské nám. 33, 110 00 Nové Město
니트 2개 700코루나

 

금세 해가 지고, 저녁은 한식입니다.
지하에 있는 중국요리를 파는 한식당이었어요.
볶음밥과 짬뽕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보다 더 맛있게 먹었네요.

 

▼Zubang
V Kotcích 522/5, 110 00 Staré Město
2인 670코루나

 

돌아오는 길에는 프라하성 야경을 보려고 걸었어요.

밤에 보는 성비투스대성당은 어마어마합니다. 낮에 보던 느낌과 또 다르네요

 

 

프라하일주일살기도 이틀밖에 안 남았어요.
내일은 프라하성 현지 투어를 해보려고 찾아봤어요.
하루 전이라서 예약할 수 있는 투어가 많지 않았지만 다행히 예약할 수 오후 투어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