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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잘츠부르크_부부유럽여행 13일차_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다녀오기

by ssol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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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잘츠부르크_부부유럽여행 12일차_잘츠부르크 당일치기

 

10월 11일 금요일

 

오늘은 할슈타트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다른 도시에서도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곳인데, 그중 잘츠부르크가 가장 가깝습니다.

 

#할슈타트가는방법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기차에서 기차로 환승하거나 버스에서 기차로 환승해야 합니다.
저희는 버스에서 기차로 환승해서 다녀왔어요.
소요시간 차이가 크지 않고, 더 자주 다니거든요.
잘츠부르크 중앙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9시 15분에 150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이곳이 첫 번째 정류장이었는데도 거의 만석으로 출발했어요.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앉아서 가려면 중앙역에서 탑승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볼프강 주변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어제 비가 쏟아진 덕에 볼프강 뒤 산 중턱에 멋진 운무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바트이슐역에서 기차로 환승하여 할슈타트로 갑니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2시간 10분 소요(환승시간 포함)
잘츠부르트<->바트이슐 버스 1시간 30분 소요, 바트이슐<->할슈타트 기차 20분 소요
왕복 EUR 29.20-

 

기차에 탑승한 대부분의 승객은 할슈타트를 가는 관광객인듯하네요.
그 손님 그대로 페리선착장으로 가는 듯했어요.
기차 도착시간에 맞춰서 페리가 바로 있었습니다.
페리 가득 손님을 태우고 할슈타트로 들어갔어요.

 

▼할슈타트 페리 5분 소요
왕복 EUR 6.00-

 

와우!! 이런 아름다운 마을이 또 있을까요? 날씨도 한몫해주었어요.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에 내리 햇빛과 아기자기한 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마을은 가볍게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만큼 작은 규모였어요.
페리에서 내려 우선 왼쪽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가는 길목 길목마다 주머니를 열게하는 예쁜 물건들이 가득입니다.
이곳은 소금광산이 있는 만큼 소금에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호수에는 예쁜 백조들도 많이 살고 있어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선착장 오른쪽 길로 가봅니다.
이곳이 포토존인가봐요.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할슈타트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게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할슈타트역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2시 32분 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페리선착장으로 갑니다.
기차 운행시간에 맞춰서 페리가 운행되고 있었는데, 줄이 아주 길어서 미리 대기했어요.
들어올 때에 왕복으로 끊었던 티켓을 사용하였습니다.
돌아가는 기차도 승객이 가득하네요.

 

저녁을 먹기 위해 돌아올 때에는 미라벨정원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가려고 하는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맞은편 DM과 상점들을 구경하고 미라벨정원도 또 들렀어요.
미라벨정원 앞에서는 또 무슨 축제가 열리는걸까요? 모두 술 파티 중이네요.
돌아다니면서 보면 유럽은 평일에도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것 같아요.
어느 도시나 야외에서 자연스럽에 파티가 열립니다.
저는 촌스러워서 열흘 넘게 이곳에 있지만 도무지 적응이 안 되네요.
야외에서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밥이 먹어지지가 않아요. 조용히 차분히 앉아서 먹는 게 좋습니다.

 

5시 30분에 맞춰 근처에 있는 한식당 히비스커스에 가기로 했어요.
유럽에 와서 한식만 찾아다니네요. 여기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힘이 안 나요.
한국 분위기의 식당이라서 편안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먹은 김치찌개는 한국에서 먹었던 김치찌개보다 맛있었던 것 같아요.
남편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 한 방울까지 모두 먹었습니다.
밥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Koreasküche HIBISKUS
Dreifaltigkeitsgasse, Eingang:, Mirabellplatz 1, 5020 Salzburg
김치찌개, 제육볶음 EUR 37.80-

 

식사 후 강변을 따라 숙소 쪽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외국인 가족이 저희에게 말을 걸었어요.
게트라이데 거리를 어떻게 가는지 묻네요?? 다행히 아는 길이라서 방향을 알려주었어요.
저희에게 길을 묻다니 황당하기도 하고 웃긴 에피소드였습니다.
마트에 들러 간식거리와 이곳에서 유명한 소금을 선물용으로 샀어요.
내일은 다음 도시인 비엔나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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