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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오르티세이_부부유럽여행 10일차_세체다, 알펜디시우시 마주하다.

by ssol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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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오르티세이_부부유럽여행 9일차_돌로미티 입성! 버킷리스트 달성하다.

 

10월 8일 화요일

 

오늘은 저희 부부의 3번째 결혼기념일이에요:)
유럽여행 중 가장 기대되는 날이자 특별한 날입니다.
본격적으로 돌로미티를 만나는 날이기도 해서요.

여행 전 돌로미티의 계획을 짜는 데에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정보가 없기도 하였고, 범위도 너무 넓었습니다.
돌로미티는 대표적으로 서쪽 오르티세이 마을과 동쪽 코르티나담페초 마을로 나뉩니다.
두 곳을 모두 가고는 싶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짧은 기간 내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르티세이 마을에 집중하여 이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돌로미티슈퍼썸머티켓
마을 내에 안내판을 따라 세체다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기 전 티켓을 먼저 구입합니다.
1일권을 끊어 하루 종일 이용하기로 했어요.

 

▼돌로미티 슈퍼썸머 티켓
1DAY, EUR 47.00-

 

#세체다
곧 비수기 시즌이어서인지 이 멋진 곳이 한가롭기까지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복잡한 도시보다는 조용한 마을을 더 좋아하는 성향인듯합니다.
중간에 케이블카를 한번 갈아타고 세체다에 도착하였습니다.
알프스산맥인 이곳은 눈이 쌓여있고 바람이 매서웠어요.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추위를 잊게 합니다.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있는 놀이터에서 세체다를 배경으로 그네를 탔습니다.
여기가 바로 천국일까요?? 꿈만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눈이 녹아 진흙이 된 길을 가로질러 세체다와 가까운 곳까지 갔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세체다는 더욱 웅장했습니다. 자연의 정말 위대한 것 같아요.
군데군데 리프트도 있었지만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라 운영이 끝나서 타지는 못했어요.
여러 갈래 트래킹 길을 따라 다시 돌아와 케이블카를 타고 마을로 내려왔어요.

 

 

#알펜디시우시
마을 건너편에 있는 알펜디시우시 쪽으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다리를 건너 바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어요.
세체다 케이블카와는 또 다르게 생겼고, 훨씬 더 길게 느껴졌어요. 내려다보이는 마을 풍경도 장관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벼운 트래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케이블카로 MONTE SEUC 정상에 도착해 우측에 조금 아래쪽에 있는 AL SOLE 리프트를 탑승하여 내려갑니다.
SPORT HOTEL SONNE에서 내려서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계획은 조사한 것에 따라 SALTRIA마을으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파노라마까지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와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있기도 하였고, 버스 배차간격도 길어서 해지기 전에 다녀올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여유 있게 SALTRIA마을로 내려가기 전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트래킹 하기로 급하게 계획을 변경합니다.
가는 길에 있는 벤치에 앉아 챙겨온 점심거리 간식도 먹을 수 있었어요.
다행히 이쪽 길은 아주 쉬운 평지였어요. 사방이 멋진 풍경이라서 어딜가나 그림이니 행복하네요.

가는 길에 있는 산장에도 들어가 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썬 베드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었습니다!!

부모님과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했어요. 두 번, 세 번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Malga Sanon
▼Localita' Piz, 19 - Alpe Di Siusi, 39040 Castelrotto BZ
핫코초, 라들러 EUR 7.30-

 

 

마을로 돌아와 저녁을 해먹고 내일 다시 떠날 준비를 하네요.
다행히 오늘까지는 날씨가 좋아 즐기고 갈 수 있어 운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캐리어에 있는 우산을 꺼내야겠네요.
떠나야 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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