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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5개월

174일차 육아일기(이유식큐브 정리, 건망증)

by ssol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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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수요일 맑음

5시 꿈수 후 8시 기상.
빵글아 너 시계 볼 줄 아는 거지???
새벽에 늦게 깼길래 늦잠 좀 잘 수 있나 싶었는데 칼 같이 8시에 일어난다.
아빠 출근 배웅하려고 그러니??
아빠 생각은 해주면서 왜 엄마 생각은 안 해죠??🤣🤣

기상 후 첫수는 100도 안 먹었다😤 이놈자식.
오늘도 하루종일 낮잠도 징그럽게 안 잔다.
잘자던 유모차에서도 30분도 안 잠.
엄마 힘두라😭
편하게 다리 좀 내리고 자면 안 되겠니??
저렇게 잠들어서 공중에 뜬 다리, 베개에 올려놓은 다리가 슬금슬금 내려오면서 깨고 깨고 또 깬다🤣🤣
자기도 피곤했는지 마지막 낮잠은 그래도 좀 자줘서 집도 치우고 밥도 하고 빨래도 정리하고 좀 쉬었다.


빵글이는 쏘서에 태워놓고 나는 혼밥.
요즘 내 식사 뷰는 항상 이렇다.


물건을 많이 사기를 싫어해서 큐브를 우선 최소한으로 들였다.
그래서 큐브가 냉동이 되면 밀폐보관하려고 락앤락 김밥재료용기를 샀다. 사이즈가 아주 딱이네👍


지난 4일은 25년 지기 친구 신비의 생일이었다.
친구가 된 후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깜빡하고 지나가버렸다.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건망증이 생긴 건지 정신이 없는 건지.
평소에도 방금 하려고 했던 일도 까먹는다.
4일에는 빵글이 이유식도 처음 먹인 날이어서 눈뜨자마자부터 죽 쑤고 오후에는 다모네에 가고 하느라 정신없이 넘어가버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수련이한테 연락이 와서 알았다.
수련이도 육아가 한창이라 잊었다가 이제야 연락을 했나 보다.
미안하네 칭구여.

내일은 아영이가 놀러 온다고 했다.
내일 하루도 또 버틸 수 있겠다. 아구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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