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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오르티세이_부부유럽여행 9일차_돌로미티 입성! 버킷리스트 달성하다.

by ssol 201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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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인스브루크_부부유럽여행 8일차_인스브루크 당일치기, 우여곡절 볼차노로

 

10월 7일 월요일

 

돌로미티로 가는 날입니다.
이곳은 몇 년 전 뮌헨에 사는 친구가 다녀온 사진을 보고 막연히 가보고 싶다 생각만 하던 곳이었어요.
이번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일정도 무리하게 바꿔서 오고야 말았습니다.
처음엔 위치상 이곳을 들러 로마 아웃으로 이탈리아 남부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여행 마지막 기간인 10월 중순 이후에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케이블카 등을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금 멀리 돌아가더라도 이동 순서를 바꿔서 오늘 드디어 돌로미티로 들어갑니다.

 

#볼차노 버스터미널

돌로미티는 대부분 렌터카를 많이 이용해서 오는 것 같아요.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사전에 준비하기에 가장 정보가 부족한 곳이었어요.
어제 미리 알아놓은 볼차노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위치 정보도 찾기가 어려워서 미리 알아놓지 않았다면 시간을 허비했을 것 같아요.
볼차노 버스터미널은 볼차노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5분쯤 가면 sudtirolmibil이라 적혀있는 형광 초록색 건물입니다.

 

#카레짜호수
미리 봐둔 9시 30분 버스를 타고 카레짜 호수로 향합니다.
산속으로 굽이굽이 올라갔어요.
정류장을 놓칠까 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는데, 도착해보니 승객들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긴장할 필요는 없었네요.
산책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눈앞에 호수가 펼쳐졌어요.
정말 멋졌는데, 왜일까요? 호수 뒤 산속 곳곳이 벌거숭이를 하고 있더군요.
아직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멋진 광경에 어울리지 않는 황폐함이 아쉬웠어요.
호수를 중심으로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길을 따라 한 바퀴를 산책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는 데에는 1시간쯤이면 충분한 크기였어요.
화장실을 들러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다시 마을로 내려왔어요.

 

▼볼차노에서 카레짜호수
180번 버스, 45분 소요, 왕복 EUR 9.00-

 

 

돌로미티로 향하기 전 점심을 먹고 마을 구경에 나섰습니다.
마켓이 열리는 날이었을까요??
마을 골목마다 볼거리 가득한 시장 모습이 우리나라와 색달라 재미있었어요.
지나가다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점심도 먹었습니다.
유럽 음식이 잘 맞지 않아서 안전한 샐러드와 피자를 주문했는데 샐러드로 배 터지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Cafe' Epulario
Via della Rena, 1, 39100 Bolzano
2인 EUR 24.40-

 

#오르티세이
식사 후 숙소 사무실에 맡겨놓았던 짐을 찾아 다시 버스터미널로 갔어요.
2시 20분 버스를 타고 오르티세이 마을에 도착합니다.
첫인상부터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었어요.

 

▼볼차노에서 오르티세이
350번 버스, 1시간 소요, 편도 EUR 5.50-

 

언덕을 조금 올라 마을 주택가에 있는 숙소를 찾아갑니다.
쉽게 찾았는데 주인집 벨을 몰라 현관에서 조금 헤맸네요.
숙소는 엘리베이터도 있었고, 내부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이곳에서 살고 싶었어요:)
근처 마트에서 머무는 동안 먹을 것들도 구입햇어요.
그리고 오늘은 기다리던 라면을 먹는 날입니다!!
인스브루크 아시아마트에서 오늘을 위해 미리 구입해왔어요.
오랜만에 먹는 라면은 정말 눈물 나게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밤이 저물어가네요:)

 

▼Residence Magdalena
2박, 1베드룸 아파트-발코니
아고다 EUR 248.40-

 

▼Despar Dolomiti - Urtijëi
Strada Rezia, 46, 39046 Ortisei 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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