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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인스브루크_부부유럽여행 8일차_인스브루크 당일치기, 우여곡절 볼차노로

by ssol 201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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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인스브루크_부부유럽여행 7일차_비 오는 인스브루크

 

10월 6일 일요일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아침입니다.
조식을 먹은 후 남편의 친구를 만나 시내 구경에 나서기로 합니다.
인스브루크 그랜드 호텔 유로파는 체크아웃 시 짐 보관이 가능했어요.
프런트 옆 방에 짐을 보관하고 숫자 네임택으로 표시하고 오후에 찾으러 오기로 했어요.

 

#카페자허 인스브루크
저희 부부는 이번 여행에서는 카페를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았어요.
하지만 남편 친구의 추천으로 오늘은 특별히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카페자허는 비엔나에서 유명한 카페인데, 비엔나에서는 오랜 대기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인스브루크 지점에서 가보기로 합니다.
유럽의 카페는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베이커리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 많아서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인 곳은 찾기 힘들었는데,
이곳은 처음으로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여서 좋았어요.
유명한 자허토르테와 아인슈페너를 먹어봤습니다.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맛있었고, 자허토르테는 딸기잼이 들어간 진한 초콜릿케이크 였어요.
유럽에서 만나 더욱 반가운 친구와 차분히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Café Sacher Innsbruck
Rennweg 1, 6020

 

#인스브루크 당일치기
개선문, 성 안나 탑, 스와로브스키 갤러리, 황금 지붕, 인강(INNRIVER)까지 걸으며 시내구경을 나섰습니다.
저희는 일정 상 하루 머물게 되었지만, 당일치기로 들르기에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시내도 넓지 않고 한가로워서 도보로 움직이기 좋아 교통권도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았고, 중간에 스와로브스키 갤러리에 들러 기념품도 구입하였습니다.
심플한 귀걸이는 약 30유로 정도로 부담 없이 구경하기에 좋은 매장이었어요.

 

▼Swarovski Crystal Worlds Innsbruck Store
Herzog-Friedrich-Straße 39, 6020

 

시내부터 쭉 걸어 인강까지 도착했어요.
강 건너로 보이는 파스텔색 건물들이 알프스 산과 어울려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어제 비가 잔뜩 오고 난 후 개인 구름 뒤로 보일 듯 말 듯 한 하늘도 너무 예쁘고 잘 어울렸던 도시였습니다.
마침 축제였을까요? 주말마다 열리는 이벤트일까요?
인강 다리 옆으로 푸드트럭들이 가득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우연히 만난 옆 테이블 미국 교포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기차 시간이 다 되어 남편 친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저희는 볼차노로 떠납니다.
볼차노는 돌로미티를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시입니다.

 

▼인스브루크에서 볼차노, 기차 2시간 소요.
EUR 24.50-

 

#OBB 좌석지정
여기서 첫 번째 위기를 맞이합니다.
티켓을 예약할 때에 인당 3유로를 추가하여 좌석지정을 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추가하지 않고 예약되지 않은 빈 좌석에 앉아서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이어서였을까요? 빈 좌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처럼 좌석 없이 탑승한 승객들도 많아서
28인치 캐리어 2개를 끌고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기차 칸 사이 화장실 앞에서 쪼그려앉아 혼잡한 곳에서 앞으로 2시간을 가야 하는 것에 얼마나 심란하고,
6유로 아끼자고 좌석지정을 하지 않은 것을 얼마나 후회했어요.
이 경험으로 남은 일정의 기차들은 모두 좌석지정을 하였습니다. 티켓과 별도로 좌석 지정만도 추가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제가 여행한 기간 중에는 남은 일정에서도 빈 좌석을 쉽게 찾기는 어려웠으니, 꼭 마음 편히 미리 좌석지정하세요!!

 

#유럽기차지연 #유럽기차연착
이어서 두 번째 위기가 또 옵니다.
30분쯤 갔을까요? 기차 칸 사이에서 심란해하고 있을 때에 기차가 어느 역에 멈추었습니다.
독일어로 안내방송이 나오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짐을 챙겨 내렸어요.
독일어 방송을 알아들을 수 없는 저는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아, 기차에서 내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영어를 할 줄 아시냐며 물었어요.
겨우 한 분에게 설명을 들었는데, 기차가 지연되니 빨리 가려면 옆에 오는 기차를 갈아타라고 했어요.
우선 짐을 챙겨 다른 분을 붙잡고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그분이 저희 부부의 은인이셨어요!! 아주 친절히 여러번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본인도 같은 곳을 간다며 따라오라고 챙겨주셨습니다.
알 수 없는 상황에 불안했는데, 정말 감사한 분이셨습니다.
불행 중에 다행으로 갈아탄 기차에서는 좌석에도 앉을 수 있었어요.

 

무사히 많이 늦지 않게 볼차노에 도착하였고, 깜깜해지기 전 숙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 헤맸지만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했어요.
미리 이메일로 사무실 위치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체크인 후 바로 근처 아파트로 입실했어요.
엘리베이터는 없었지만 사진대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Capitol Rooms
1박, Twin Room
아고다 EUR 82.39-, 불포함: 세금 및 봉사료 EUR 1.70-

 

짐을 풀고, 내일 가야 하는 볼차노 버스터미널 위치를 미리 확인할 겸 시내도 한바퀴 돌았습니다.
저녁은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먹었는데,
간단히 먹기에 좋고 저렴했지만, 한국과 맛이 다른 건 왜일까요. 이곳에서 먹은 햄버거는 맛이 없었어요.
작은 도시라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McDonald's
Piazza della Parrocchia, 4, 39100 Bolzano
2인, EUR 13.50-

 

숙소로 돌아와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무리하네요.
드디어 염원하던 돌로미티로 갑니다!!
내일은 수월한 일정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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