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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5개월

165일차 육아일기(브런치 외출, 보습)

by ssol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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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월요일 맑음

어제 420 먹고 잠든 빵글이가 12시쯤 일어나서 꿈수를 하고 잠드는가 싶더니 운다???
이런 적이 없어서 엄마 아빠는 매우 당혹스럽구나.
갑자기 숨을 헐떡이는 듯 한 소리로 옹알이하다.
뭔가 불안해서 오랜만에 빵글이 옆에서 같이 잤다.
다행히도 금방 잠든 후로 6시 반까지는 쭉 자서 나도 좀 뒤척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잘 잤다.
오늘은 590 먹고 주무시는 중.

오늘은 지현이랑 브런치 약속이 있어서 아침부터 바빴다.
9시까지 자다가 빵글이랑 기상을 해서 나도 준비하고 빵글이도 준비시키는데 응가를 철푸덕.
씻기고 옷을 입혀놓고 짐도 싸고 나도 옷 입고 머리 말리고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울어서 재워주려는데 응가를 또 했네?
또 씻고 나갈 때가 다 돼 가는데 잠들어버렸다.
빵글이 스케줄에 맞춰드려야지요. 자는 동안 수다 떨며 기다렸다 깨자마자 보쌈해서 출발!

아기의자가 있어서 연습 삼아 앉혀봤다.
아직은 앞으로 쏟아지지만 제법 잘 앉아있다.

엄마랑 이모가 브런치를 먹는 동안 잘 놀아준 빵글이💛


이모가 본 아가 중에 우리 빵글이가 제일 순하대요~~
얌전히 잘 놀다가 졸려해서 쇼파에 눕혀줬는데 집이 아니라서 잠들기 어려운가 보다.
잠들 듯 말 듯하다 발도 가지고 놀고먹고 폭풍 옹알이도 한다.
점점 옹알이가 커지면서 보채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기절ㅋㅋㅋ
이렇게 졸리면서 밖에서는 아직 자는 게 어려운가 보다.
밖에서도 잘 자야 엄마가 좋은 구경 많이 시켜줄 텐데.

한숨 자고 일어나서 너무 울길래 수유텀이 아닌데도 수유를 해봤다.
느닷없이 170이나 먹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그리고 놀다가 목욕을 하고 로션을 열심히 발라줬다.
오늘은 크림까지 듬뿍듬뿍.
안 그래도 침독 때문에 피부가 조금 신경 쓰이긴 했는데 어제 고모가 빵글이 보습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해서 크림도 더 발라줬네.
엄마가 더 신경 쓸게요~~

마지막 낮잠을 자는 동안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아주 맛있게 잘 되었네👏👏👏

마지막 수유를 하고 소화시키고 잘 준비를 하는데 출장 갔다가 늦게 퇴근하신 아빠가 왔다.
아빠랑 인사하고 빵글이는 바로 취침.

주말에 언니 줄 생일선물을 시키고 분유도 새로 주문.

오늘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냈구만.
내일은 오랜만에 산책하자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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