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일차 육아일기(엄마랑 낮잠, 숨넘어가는 소리, 이유식 식단짜기)

1월 31일 화요일 맑음

어제 590 밖에 안 먹고 잔 빵글이는 용케 9시간이나 자서 5시가 넘어서 깨서 놀고 있었다.
옹알옹알 대는 소리에 깨서 수유를 했는데 그나마 새벽에는 다 먹었는데... 오늘은 새벽에도 안 먹네??😂
그래도 다시 바로 잠들어서 9시 기상.

일어나서 맘마 먹고 할머니랑 통화하고 세수하고 뒹굴고 쏘서도 타고 낮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 어제인지 오늘인지 내일인지 구별불가능.

오늘은 유난히 토끼잠을 잤다.
10분 자고 깨고 20분 자고 깨고.
하도 일찍 깨서 오후에는 내가 옆에 누워서 잤더니 좀 잔다.
엄마 어깨에 턱 하니 손 올리고 잘 자네??
진작 이렇게 자지~~ 꼼짝 못 하고 옆에 누워서 덕분에 엄마도 오랜만에 낮잠.

날씨가 따뜻해서 일어나면 산책 나갈랬는데 5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수유하고 나는 5시 반.
산책 나갈 타이밍을 놓쳤네🤣
배밀이 연습하고 뒤집고 되집고 졸리점퍼도 타고 이모들이랑 통화응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30분 마지막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보챈다.
범보의자에 앉혀서 식탁에 올려서 엄마가 요리하는 것을 구경시켜 줬다. 치발기를 아그작아그작 씹으면서 구경한다.
오늘 저녁은 불고기전골.
어제 남편이 홈플러스에서 양념된 불고기를 주문해서 야채 이것저것이랑 물을 넣어서 간 좀 더 하고 당면 넣어서 완성.
맛있게 완성됐다.
아빠가 후루룩 먼저 먹고 빵글이 막수를 했다.
그동안 엄마는 뒷정리.

밥을 먹으면서 자꾸 숨넘어가는 소리를 낸다.
정확히는 엊그제 새벽에 갑자기 이 소리를 내서 같이 잔 거였는데 그 후로 계속 낸다.
빵글이는 이게 재밌어서 하는 건가??
이제는 밥 먹으면서까지 하네ㅋㅋ
겨우 총량 600을 딱 채우고 밤잠을 잔다.

재워놓고 집안일을 마감하고 머리를 감고 말렸다.
그리고 미뤘던 이유식 식단을 드디어 정리했다.
여기저기서 보던 것을 합쳐서 나름 정리해 봤다.
식단은 우선 완성했으니 내일부터는 틈틈이 만드는 방법을 찾아놔야겠다.

내일은 전 회사 동료 언니들이 놀러 오기로 했다.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