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수요일 맑음
새벽 3시에 꿈수를 하고 아빠가 출근하는 소리에 깨버린 빵글이.
어젯밤 9시 정도에 잠들어서 12시간 후쯤 기상하는데 1시간 이상을 빨리 일어나 버렸다?
아빠를 출근시키고 오랜만에 안방 침대에 같이 누워서 꼼지락대다 보니 다시 잠들었다.
같이 단잠을 자고 9시쯤 기상.
맛있게 맘마를 먹는데 힘주는 게 수상하다.
어쩔 수 없이 엉덩이에 응가를 담고 트림도 하고 소화까지 시키고 엉덩이를 씻었다.
아주 개운하겠구먼?🤣
조금 놀다 첫 낮잠을 자는데 엥??? 2시간을 넘게 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샤워도 하고 밥도 먹었을 텐데...
정말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육아다.
덕분에 오랜만에 아주 길게 컴퓨터로 일 좀 봤다.
일어나서 맘마를 드시고 엄마도 밥 좀 먹어야지???
쏘서에 앉혀놓고 밥을 먹는데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다.
계속 쳐다보고만 있어서 의자에 앉혀 식탁으로 대령.
엄마 밥상에 합석했다.
입을 계속 오물오물 대는 게 먹는 걸 아나 싶다.
엄마 점심 먹는 동안 얌전히 놀아준 빵글이.

어제부터는 새로운 놀이를 시작했다.
엄마 다리로 비행기 타기🛩
까르르 까르르 반응이 제법 좋다.
종아리 위에 올라타서도 이리저리 방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주 허리와 목 힘이 짱짱하다!!


오늘은 조금 징징 모드여서 혼자 안 놀고 엄마 집안일 하는 거 옆에 데리고 다니면서 다 구경했다.
거실에 앉아서 명절 짐 푼 캐리어 정리, 빨래 개기 구경.
식탁에 앉아서 명절 음식 냉동실행 소분, 설거지 구경.
요즘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앞에 앉혀놓고 집안일할 만하다.
마지막 낮잠을 잘 듯하다 말고 울어서 놀다 보니 아빠 퇴근!
아빠가 저녁 차릴동안 빵글이는 엄마랑 막수를 했다.
소화시키면 엄마아빠 저녁식사 구경 후 취침.
최대한 계절에 맞게 자연스럽게 지내보고자 특별히 가습기를 많이 틀지는 않는데 오늘은 40% 이하로 떨어져서 잠자는 빵글이 방에 가습기를 약하게 가동해 줬더니 50%까지 올라갔다.
촉촉하니 잘 자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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