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월요일 흐리고 추움
빵글이는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3시쯤 깨서 수유하고는 1시간을 넘게 못 자고 겨우 잠들었다.
나는 이틀연속 빵글이 뒤척이는 소리랑 바닥에서 자서 등짝이 아파서 잠을 설쳤다.
그래도 그렇게 잠들어서 아침 8시까지 취침.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 할머니, 다모, 효모부랑 신나게 놀았다.
엄마보다 더 재밌게 놀아주니 좋겠다 빵글이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점심을 먹으러 브런치카페에 갔다.
맛있는 와플과 커피.
유모차를 가져가서 같이 앉았는데 높이가 낮아서 카페에 있는 아기의자에 앉혀보았다.
전보다 짱짱해지기도 했고 등받이가 높은 의자라서 앉을 수 있어보였다.
짠👐 안정적으로 착석.
안전벨트도 매 줬는데 자꾸 빨아먹어서 그냥 풀었다.
트레이를 끼우고 앉히니 제법 한자리를 차지한다.
엄마가 브런치와 커피를 마시는 동안 헝겊책을 잡아먹으며 얌전히 잘 놀아주었다.
잠이 와 엄청 졸려하면서도 구경하며 노느라 안 자고 버틴다.
10분 거리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잠든 빵글이.
얼마나 피곤했는지 도착해서 집으로 올라와도 안 깨고 그대로 계속 자다가 다시 차를 타고 광주로 오는 내내 잤다.
설날이라서 증조할머니댁에 들렀다.
처음 가보는 왕할머니댁. 이모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다 계셨다.
저녁도 함께 먹고 예쁨 많이 받다가 빵글이가 너무 졸려해서 먼저 돌아왔다.
집을 비운동안 냉골이 되어 보일러를 돌리고 정리하는 동안 빵글이는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막수를 하고 밤잠에 들어갔다.
온도가 낮아 보일러를 계속 돌리니 습도가 낮아서 오랜만에 가습기도 작동시켰다.
이틀 동안 낯선 곳에서도 안 보채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줘서 고마워 빵글아. 넌 역시 장한 내 딸이야💛
지난주부터 연휴 내내 골골대는 아빠가 큰일이다. 약을 먹어도 별 차도가 없는 모양이다.
내일 오전부터 진료를 하를 병원을 찾아놨는데 가서 수액이라도 한방 맞고 오라고 해야겠다.
갑자기 엄청 추워져서 내일은 하루종일 눈도 오고 기온도 영하권이다. 얼른 감기가 떨어져야 할 텐데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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