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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5개월

159일차 육아일기(설연휴 마지막날, 엄마 말하기)

by ssol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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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화요일 눈 펑펑

오늘은 4시쯤 깨서 밥만 먹고 바로 주무신 빵글이.
집에 오니 더 편안하신가?
나도 이틀 만에 등 안배기고 곯아떨어졌다.
그래도 엄마라고 애기 우는 소리에는 벌떡 일어난다.

오늘은 기온이 거의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눈이 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오진 않았다.
아침 첫수를 하고 너무 졸려서 다시 잠들고 빵글이는 좀 나아진 아빠랑 놀다가 낮잠 잤나 보다.
골골대던 빵글이 아빠는 빵글이를 재워놓고 병원에 다녀왔다.
수액도 한 대 맞고 와서 그래도 컨디션이 나아 보여서 다행이다.

명절동안 양가에서 받아온 음식이 한가득이라서 점심 저녁을 잘 챙겨 먹었다. 다 먹으려면 한참 걸릴 듯.
냉동할 건 정리해서 얼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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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나갈까도 싶었는데 피곤한지 또 잠들어버렸다.
그 사이에 깬 빵글이가 아빠랑 목욕하는 소리에 나도 깼다.
목욕하고 나온 빵글이 정비는 엄마가 해줄게~~

노는 시간마다 거울 보고 엎드리는 시간을 길게 해주는 편이다.
대근육 발달에 좋다고 하고 목과 허리를 가누는 힘이 짱짱한 게 느껴진다.
놀면서 요즘은 폭풍수다를 하는데 엄마와 비슷한 발음을 계속한다. 엄마 음마 엉~~~므 아주 닳아지게 불어댄다.
아기가 처음 할 수 있는 말이 엄마라서 엄마가 엄마라는 명칭이 됐나 보다.

놀다가 졸리면 고개를 떨어뜨리고 눈을 비빈다.
졸리면 눈 비비는 건 어떻게 어디서 배웠는지 너무 기엽다😍
이때 방에 눕혀주면 꼼지락대다가 혼자 잠든다.
기특한 빵글이💛

저녁식사 후 엄마아빠가 컴포즈에서 와플과 커피를 사 와서 먹는 동안 같이 옆에 앉아 한자리를 차지하고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막수를 하고 지금 쿨쿨 주무신다.

밤새 눈이 더 오려나??
눈이 많이는 안 왔어도 기온이 워낙 낮아서 밤새 도로가 꽁꽁 얼 것 같다.
지난 폭설 때 스노우체인을 준비해 놔서 꺼내놨다.
빵글이 아빠 일찍 일어나셔서 천천히 출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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