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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개월

137일차 육아일기(밤잠 신기록, 코로나 재감염)

by ssol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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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월요일 맑음

어제저녁 7시 반에 자서 오늘 새벽 5시까지 잔 빵글이.
총 9시간 30분으로 137일 인생에 밤잠 신기록을 갱신했다.
덕분에 엄마도 빵글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한 번도 안 깨고 7시간 통잠을 잤다.
고맙네 우리 딸. 앞으로도 화이팅🙏

밥은 11시간 만에 먹고 다시 바로 잠들었다.
8시쯤 기상했는데 앞에 길게 자서 엄마도 다른 때보다 비교적 가뿐히? 일어났다.
오늘은 엄마도 덜 피곤해서 오전에 씻고 간단히 청소도 하고 빨래도 돌리고 널었다. 피곤하면 뻗어있느라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못해😭
빵글이가 낮잠도 조금 수월하기 자줘서 점심도 밥으로 차려먹었다.

의자에 앉혀서 에듀테이블을 장착해 주고 화장실에 갔다.
자꾸 칭얼칭얼 울어댄다.
화장실에서는 보이지가 않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가 부딪혔다 다쳤나 싶어 나왔는데 그냥 떼쓰는 거였다.
결국 칭얼대는 빵글이는 역방쿠에 눕혀서 앞에 데려다 놓는다.
앞으로 이 모습이 내 화장실뷰가 될 듯.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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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리비찜을 하고 조개육수를 쓰려고 저녁메뉴는 조개가 없는 봉골레파스타를 하려고 했다. 건더기가 전혀 없으니 조개 대신 집 앞 마트에서 할인하는 오징어를 예약했다.
점심을 먹고 나갈 준비를 마치고 빵글이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빵글이를 아기띠를 하고 외출.
제법 무거워서 아기띠도 무겁고 꽉 낀다. 어깨끈 좀 늘려야겠다.
장을 봐서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산책하고 들어왔다.
조금 놀다 또 졸려해서 재웠다.

다음 기상 때에는 목욕시간!
목요일에 목욕하고 접종 때문에 못하다가 4일 만에 하는 목욕.
개운하겠다.
목욕을 하고 수유시간이 돼서 밥을 먹는데 얼마 안 먹는다.
우리 빵글이는 뱃골이 작은 아가인 듯.

요즘 이상하게 아주 수시로 졸려한다.
놀아주려고 해서 또 졸려해서 재웠는데 잠들기 힘들어한다.
잘 듯 말 듯 30분을 칭얼대다 다시 데리고 나왔다.

놀아주고 있는데 두둥. 빵글이 아빠가 코로나 키트가 2줄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우선 나도 바로 마스크를 쓰고 키트를 해봤는데 다행히 아직? 1줄이다.
혹시 몰라 빵글이 체온도 재봤는데 정상.
그런데 어랏. 내가 약간 미열이 있다. 여러 번 재봤는데도 37.7도까지 나온다. 괜히 어깨가 쑤시는 느낌이다.
이제 뭐 코로나나 감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무섭지는 않은데 혹시 빵글이까지 걸려서 아플까 봐 걱정이다.

마스크를 쓰고 막수를 하고 조금 놀다 재우는 동안 빵글이 아빠는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결과는 양성.
헉.... 일주일 동안 나 혼자 독박이겠다.
뭐 그래도 나도 빵글이도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다.
오늘도 잘 자. 사랑하는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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