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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개월

135일차 육아일기(접종열, 2022년 마지막날)

by ssol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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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토요일 맑음

오늘 새벽에는 2시쯤 한번 깼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수유를 준비하는데 이마가 좀 뜨거웠다.
잠들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접종열인 듯하다.
체온을 재보니 37도 중간쯤이다.
38도는 넘지 않는 미열단계라서 수면조끼를 벗기고 냉각시트를 이마에 붙여주었다.
그 뒤로 한 시간마다 체온을 재봤는데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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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시쯤 기상을 했다.
미열은 계속 있지만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밥을 먹고 놀다가 첫 번째 낮잠을 잠깐 잤다.

깨서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붕어빵과 커피를 사 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빵글이는 무슨 이유인지 오후 4시까지 낮잠을 자지 않았다.
눈은 무겁고 하품은 계속하는데 잠들지 못한다.
열이 나서 그러는 걸까?? 열이 계속 그대로라서 옷도 얇은 옷을 입혀봤다.
여름에 입던 옷을 입혀봤더니 아주 토실토실해져서 이제 딱 맞는다.
어쩌면 작은 느낌인지도🤣


이렇게나 자려고 오후 내내 시도했는데 잠들지 못한다.
결국 아기띠로 안아서 겨우 재웠는데 눕히니 다시 일어난다.
수유를 하면 자겠거니 했는데도 안 잔다😭
피곤하게 뒤집기 놀이를 하고 졸리점퍼를 타도 안 잔다.
침대에 눕혀놓으면 계속 손만 가지고 논다.
결국 오빠가 안방 침대로 데려가 나란히 눕혀서 재워본다.
아빠 품에 갇혀서도 계속 옹알옹알거리더니 낮잠 성공.
그렇게 10시 20분에 깨어나서 4시에 다음 낮잠을 잤다.


6시 무렵까지 자고 저녁에는 연말기념으로 연준이네와 식사를 했다.
연준이도 혼자 잘 놀아주고 빵글이도 밥 먹는 동안 얌전히 앉아있어서 생각보다 평화로운 식사였다.


2023년 맞이 촛불도 불고 빵글이는 잠자러 들어가고 연준이네도 돌아갔다. 난 설거지를 하고 오빠는 한바탕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올해를 마감한다.
너무 졸려서 12시 땡 종소리도 못 듣고 잘 것 같다.
항상 갔던 해돋이도 빵글이가 있어서 못 가겠네.
2023년아 어서 와. 우리 빵글이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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