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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개월

139일차 육아일기(발잡기)

by ssol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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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수요일 맑음

밤잠을 일찍 시작해서 12시쯤 꿈수를 한 빵글이는 5시쯤 울면서 깼다.
총수유량이 부족하지만 새벽수유를 없애는 연습도 해야겠어서 새벽에 깨도 바로 수유를 하지는 않는다.
15분 기다리는 걸 내 나름의 규칙으로 하고 있는데 오늘 5시에는 처음으로 15분 안에 수유를 하지 않고 다시 잠들었다.
수유량만 늘면 새벽수유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평균 600대에 그치고 있다.

그 후 7시쯤 깬 빵글이는 수유를 했다.
겨울이라 해가 늦게 떠서 아직 깜깜해서 그런지 수유 후 바로 잠들었다.
침대에 눕혀주고 나도 다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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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체로 40분이면 깼는데 2시간을 넘게 자서 내가 먼저 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홈캠 녹화분을 돌려봤더니 15분쯤 자다가 깼었네???
울지 않아서 전혀 몰랐다.
혼자 1시간쯤을 놀다가 다시 첫 번째 낮잠을 잤던 거였다.
아이구 우리 빵글이. 앵 한 번만 했어도 엄마가 일어나서 놀아줬을 텐데🤣
너가 잠들었길래 자는 줄 알고 엄마도 다시 잤단 말야.
엄마 쉬라고 우리 빵글이가 1시간이나 혼자 놀았네.
부지런히 몸통을 꺾어서 인형도 보고 손도 잡고 놀고.
요즘은 발도 잡고 놀기 시작해서 검색해 보니 4개월 발달사항에 있는 행동이었다. 우리 빵글이 잘 자라고 있구나👍


오늘도 졸리점퍼도 열심히 탔다.
발톱에서 피가 난 후로 바닥에 워터매트를 깔아주고 양말은 신겨서 태운다.
워터매트가 신기한지 폴짝폴짝 뛰다가도 한 번씩 멈춰서 구경하는 빵글이.


독박육아인 와중에 격리 중인 빵글이 아빠 식사도 챙겨야 한다.
점심은 카레를 해 먹고 저녁은 꼬막비빔밥을 해 먹었다.
그래도 누구라도 있으니 더 챙겨 먹게 되는 것 같다.
혼자 먹으려고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오후에는 낮잠에서 깨서 목욕도 시켰다.
신생아 때부터 쓰던 로션을 다 써서 새로 사야겠다.
요즘 침을 너무 많이 흘려서 턱받이도 하루에 3개씩은 써야 할 것 같아서 더 사야 한다.
오늘도 빵글이가 일찍 잠들어서 12시 좀 넘으면 깰 것 같다.
얼른 쇼핑을 마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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