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월요일 맑고 추움
분리 수면의 효과로 더 깊게 자는 듯하다.
어제 수유량이 너무 적어서 12시 전에 깰 줄 알았는데 2시 정도까지 잤다.
분유를 2단계로 바꾸고 응가가 뭔가 꾸덕하고 냄새가 아주 지독해졌었다.
그 후 처음으로 오늘 아침 응가는 그 전과 거의 비슷한 양상인 듯하다. 유산균도 계속 잘 챙겨 먹이고 슬슬 2단계 비율을 늘려봐야겠다.
쪼매난게 뭘 하는지 코딱지, 귀지도 많이 쌓인다.
오늘도 왕코딱지 발굴.
빵글이는 하기스 기저귀를 쓰는데 슬슬 3단계로 올라가야 할 듯하다. 2단계의 배 둘레, 허벅지 둘레는 아직 괜찮은데 밑위가 짧다. 키가 큰 편인 걸까?
오늘은 처음으로 낮잠을 자다 허리 쪽으로 오줌이 새서 옷도 갈아입고 이불도 젖어서 교체했다.
아직도 밥을 잘 안 먹는다.
다모가 알려준 팁에 의하면 깨어있는 시간에 엎드려 놓으라고.
자라면서 점점 에너지가 많아지는데 누워만 있어서 소모가 안되면 수유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노는 시간에 터미 타임을 지칠 때까지 시키는데 이제는 제법 잘해서 터미 타임을 하면서 트림도 한다🤣
혼자 팔도 움직이고 다리도 파닥거린다.
이 와중에 어제 이발한 뒤통수에 하트 땜빵이 시강이네.
터미 타임 후 뒤집기 연습도 열심히 했다.
빵글아 목 꺾일까 엄마가 무섭다. 살살해~~
요즘 먹놀잠이 잘 안 되는 빵글이.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수유텀이 한참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수유텀에 맞춰 기다렸다 밥을 먹으면 바로 졸려하는 시간이 되고.
예전에 먹놀잠이 잘 됐을 때는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정말 원더윅스인건가 싶다.
오늘은 마지막 낮잠시간에는 잠들기 엄청 힘들어했다.
계속 잠을 못 들어서 4차 시도 때는 결국 아기띠까지 등장.
누워서 자는 빵글이라 내 가슴에 얼굴을 비벼대고 졸려 죽는데 아기띠에서 자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잠들지 못한다.
침대에 눕혀주니 곧 잠들었다.
오랜만에 나타난 잠투정이었네.
오늘은 스케줄이 좀 늦어져서 막수하는 중에 빵글아빠가 퇴근해서 빵글이를 만날 수 있었다.
모빌을 보여주고 엄마 아빠도 저녁식사.
졸려해서 재우기 전에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말을 거는데 처음 듣는 웃음소리로 깔깔대며 소리 내어 웃는다!!
너무 기엽자나😍
재워야 해서 동영상 찍을 생각을 못했다.
내일 다시 해봐야겠다.
날씨가 추워져서 산책을 못 나간 지가 며칠째인지.
내일은 좀 풀리는 것 같으니 패딩 우주복 입혀서 나가볼까 싶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니 나도 빵글이도 지치는 것 같다.
내일은 해가 쨍쨍 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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