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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공유

50대 엄마의 난소 기형종 수술기2

by ssol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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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엄마의 난소 기형종 수술기1

3월 갑작스러운 난소 기형종 진단으로 수술을 받게 된 50대 엄마의 난소 기형종 수술기를 공유해요. 평소 엄마는 규칙적으로 항상 건강검진을 잘 받으셨던 분이세요. 자궁경부암 검사를 2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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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쯤 도착해 점심시간이라
접수만 하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도 진료 보시는 당직 선생님 한분이 계셨어요.

급하게 가느라 진료 선생님을 정하지 못했는데
그날 점심 당직 선생님이셨던
임종찬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역시나 난소 기형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시술 정도까지는 생각했었지만
복강경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보호자로 함께 간 저도 진료실에 들어가 설명을 들었어요.

오른쪽 난소 기형종으로 이미 폐경이 된 상태이므로
오른쪽 난소 절제술을 하기로 했고,
혹시 모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왼쪽도 함께 절제하는 것을 권유받았어요.



난소 기형종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머리카락, 연골, 뼈 등으로 구성된
난소에 생기는 흔한 종양 중 하나예요.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고 이 경우에
머리카락, 피부, 지방, 연골, 뼈 등이 들어있다고 해요.
제거만 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고,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만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폐경이 된 상태이므로
난소의 역할은 없어서
절제 후 후유증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 왼쪽 난소 절제는
수술 날까지 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수술 일정은 일주일 후 정도였어요.
바로 예약하고 수술 전 서류를 작성하고
필요한 검사들을 진행했어요.

일주일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며 보낸 후
수술 전날 저녁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수술을 위해 저녁 식사부터 금식을 했어요.
당일에는 1인실이 없어서 2인실로 입원했고,
다음 날 입실 가능한 1인실로 미리 신청해놨어요.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는 1인만 가능하였고,
지정 보호자로 중간에 바꿀 수 없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호실과 환자명, 보호자명이 적힌
명찰을 차고 출입은 가능했어요.

입원 후 코로나 검사, 제모, 관장 등 수술 전 준비를 했어요.
관장을 매우 힘들어 하셨어요ㅜ
준비를 마치고 입원실로 돌아왔어요.

입원실은 좌식 형태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방이었어요.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복도에도 있어서
보호자들도 사용하기에 편리했어요.
보호자 간이침대와 침구류도 준비되어 있었네요.
tv, 냉장고도 있었고
가림막 커튼도 있어서 2인실이어도 많이 불편하진 않았네요.

밤 12시가 다 돼갈 무렵 수액을 맞고
낯선 병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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