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맑고 추움
한파주의보 발효.
밖은 엄청 춥나 본데 빵글이가 있어서 난방을 돌려서 안에서는 추운지 모르겠다. 추워서 이제 유모차 산책도 못 나가겠네ㅜ
오늘부터 분유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바꾸는 기간.
배탈 나지 않게 조금씩 섞어가며 2단계로 올리려고 한다.
아가들은 밥을 손톱, 발톱이 너무 빨리 자라는 듯.
너무 작아서 자르기가 힘들다.
손톱은 얼굴을 할퀴니 그나마 신경 써서 자주 잘라주는데
발톱은 너무 길어서 오랜만에 잘랐다.
다리 힘이 세져서 빵빵 차대는 바람에 손보다 더 어렵네.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걸그룹 카라가 어제 마마에서 컴백했다.
얼마 만에 검색해서 보는 유튜브인가.
여전히 너무 좋구나:)
빵글이가 아직도 피곤한지 낮잠을 많이 잤다.
그 덕에 오랜만에 밀린 청소, 빨래 좀 했다.
처음엔 집안일도 육아도 다 하려고 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맘을 좀 놨나 보다.
집안일은 그때그때 급한 불만 끄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 잠들 때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놀 때도 손이 입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치발기를 쥐어줘 봤더니 빵글아 굶었니???
어지간히 쪽쪽쪽 빨아댄다.
이제부터 치발기 설거지도 늘어나겠군.

잇몸 양치시켜주려고 손수건으로 닦아주는데
내 손가락도 깨문다ㅋ
그래서 검지 손가락이 그렇게 빨갰구나 으이구ㅋㅋ
빵글이가 마지막 낮잠 자는 동안 저녁으로 먹을 순두부찌개도 끓임.
잘 자주니 이제 밥 해먹을 시간도 생긴다.
빵글이가 정말 큰 효도 중. 키울 것도 없다 정말.
내일은 다모랑 을모가 와서 자고 가기로 함.
또 얼마나 우리 빵글이를 물고 빨고 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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