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수요일 맑음, 바람
어제 수유량이 500 겨우 넘어서인지 꿈수를 3번이나 한 빵글이.
그래서 아침에 피곤해 못 일어나서 아빠 배웅도 못했다.
낮에 충분히 먹어야 밤잠도 길게 잘텐데😭
어제 역방쿠에서 윗몸일으키기 하는 게 뒤집으려고 힘을 기르는 거라고 해서 바닥에 눕혀봤더니 엉덩이를 들썩들썩한다.
드릉드릉 시동걸기 시작함. 조만간 뒤집을 것 같다.

낮잠 자는데 양말을 안 시키고 눕혔더니 양쪽 쿠션을 타고 클라이밍을 한다.
나원참... 발가락 보소ㅋㅋㅋㅋ
벽 타기 하느라 몸살을 해서 다시 양말 신겨서 눕혀드림.

재우고 백일떡 주문을 했다.
열심히 검색해보고 떡단지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가격과 구성, 후기까지 가장 합리적이었던 곳.
상차림 세트와 답례로 식구들 드릴려고 레터링 백설기 30개를 추가해서 97,000원.
대체로 빵글이가 첫번째 낮잠을 잘 때 후딱 씻는다.
최근 들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감을 때 한주먹, 말리면서 한주먹, 돌아다니면서 후두두둑.
머리숱이 많아서 걱정은 안 한다만 내 머리도 빠지긴 하는구나.
더불어 빵글이도 배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온 집안이 머리카락 천지다.
나와 똘래미 머리카락 샷.
이 와중에 하트 모양으로 빠진 뒤통수💜



위층에 사는 남편 사촌이 3살 아가와 놀러 왔다.
매일같이 똑같은 일상에 잠깐이라도 이렇게 누가 방문해주면 참 좋다.
언니와 아가가 어찌나 빵글이를 예뻐해 주던지.
수유할 때도 구경하는데 빵글이도 같이 구경하느라 겨우 50 먹고 퉤. 니가 신생아냐구... 50은 너무했다 증말😭
언니랑 이야기하느라 신이 나서 빵글이가 찡찡대도 달래주다가
늦게 눕혔더니 조금 울다가 잤다.
미안... 엄마가 노느라 넘 미뤘구나ㅋ
스스로 잘 자려면 제 때에 잘 재워주는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다.
한숨 재우고 수유 후 산책을 나가려고 했는데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도 못 나가겠네.
빵글이 빨래 널면서 얇은데 자리는 많이 차지하는 손수건은
유튜브 우엉님 브이로그에서 보고 배워서 절반 접어서 널으니
공간도 안차지 하고 갤 때도 편하다 굿👍

6시쯤 수유를 하고 캄캄해서 밤잠을 자겠거니 눕혔는데
어랏 낮잠을 잤나 보다.
30분 자고 깨서 놀길래 방에서 데리고 나왔다.
엄마 아빠 밥 먹는 거 구경하렴~
항상 아빠 퇴근 전에 자버려서 평일에 처음 상봉하는 아빠다.
빵글이와 참 잘 놀아주는 남편👍
도착한 백일상 한복도 착용해 봤는데 넘 기욥다😍
밤잠을 재우고 백일 식사 후 나눠드릴 답례품을 정리했다.
백일떡, 미역, 온수 찜질기, 마스크를 드리기로 했다.
내가 밖을 못 나가니 남편이 지퍼백과 쇼핑백을 내일 사 오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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