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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부부유럽여행_갑자기 떠난 백수부부 유럽여행 준비

by ssol 201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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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9월 29일~10월 23일(24박 25일)
장소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2개월 전 다녀온 24박 25일 부부유럽여행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저의 8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한 퇴사와 남편의 이직이 결정된 시점이 겹쳐
저희에겐 함께할 수 있는 6주간의 휴가가 갑작스럽게 생겼어요.
언젠간 꼭 가보고 싶다, 우리가 살아생전 가볼 수 있을까 생각만 하던
더군다나 이렇게 긴 시간으로 다녀온 유럽여행은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네요.
3년 차 신혼부부로 아직 아기가 없는 저희 환경 덕분에 가능했고, 다시 못 올 시간이라 생각되어 많은 고민 끝에
출발 10일 전 비행기 티켓을 질렀습니다!!

 

 

1. 가보고 싶은 국가 결정

 

더 미리 티켓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인아웃을 결정하느라 2~3일을 머리를 싸맸어요.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여행이라 가보고 싶은 곳도 정하지 않았거든요.

 

우선 이번 여행 컨셉을 생각하며 국가를 먼저 정하기로 합니다.
- 뮌헨에 살고 있는 친구 만나기
- 같은 기간 여행 중인 남편 친구 만나기
- 돌로미티 트래킹
- 프라하 일주일 살기
- 야간 슬리핑 기차 타기

 

위 컨셉을 정리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라하로 국가를 결정했어요.

 

2. 이동 순서와 인아웃 결정 후 티켓팅

 

정한 국가를 중심으로 인접한 주변국 검색하여 프랑스와 헝가리를 추가했습니다.
프랑스는 독일과 가깝지는 않았지만 묻고 따지지도 않는 에펠탑을 꼭 보고 싶었고,
파리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워낙 많은지라 티켓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헝가리는 엄마가 인생 최고였다 말씀하시는 부다페스트 야경을 보고 싶었고,
마침 프라하에서 출발하여 부다페스트 도착 야간 슬리핑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선택했어요.

 

이렇게 정리하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순으로 이동하고, 파리 인 부다페스트 아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밤 출발을 선호하여 터키항공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고민하는 사이 티켓값이 올라버렸어요.
결국은 아웃할 때에 부다페스트 직항을 이용할 수 있는 최근 새로 취항한 LOT항공으로 구입하였습니다.

 

3. 국가별 머무는 도시와 일정 결정

 

이번 여행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세세히 검색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어요.
처음 이용해보는 스투비 플래너라는 어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루트 설정 시 도시를 검색하면 체류 기간을 추천해주고, 도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기간별 추천코스 정보를 얻어 도시별 일정을 결정했어요

 

프랑스- 파리 3박
독일- 뮌헨 3박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1박
이탈리아- 볼차노 1박, 오르티세이 2박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3박, 할슈타트, 비엔나 2박
체코- 프라하5박. 야간기차 1박
헝가리- 부다페스트 2박

 

 

 

도시별 세부 계획은 출발 전 완성할 시간이 부족해서 여행 중에 틈틈이 알아보면서 하기로 했어요.

 

4. 국가별 숙소 예약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저는 주로 한 군데에서 머물면서 여행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보를 참고하여 교통과 이동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골랐어요.
저희 부부는 깨끗하기만 하면, 인테리어, 분위기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숙소는 아고다와 에어비앤비 어플을 이용하여 예약했어요.
후기는 참고하되 적당히 걸렀어요. 좋지 않은 후기가 있는 숙소도 다녀온 결과 주관적이었다 생각돼요.

 

5. 교통권 예약

 

시간이 많지 않아 세부계획까지 준비는 어려워서 처음엔 당연히 유레일패스를 구입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있는 친구에게 조언을 얻어 구간별 예약을 하였습니다.
유럽은 국가별 버스가 잘 되어 있고, 요금도 기차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플릭스버스 어플과 각 나라별 철도청 사이트를 이용하여 예약했어요.
일찍 예매할수록 할인이 많이 된다고 하니, 준비 기간이 충분하다면 더욱 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6. 기타


원래 여행 전 시간별 계획까지 준비하고 가는 저에게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거의 여행 계획은 제가 주도하는 편인데, 중간중간 신랑에게 기타사항들을 주문했습니다.
유심침 구입, 여행자 보험 가입, 도시별 현지 투어 검색, 환전 등이 있겠네요.

 

위 순서로 큰 계획만 짠 채로, 저희 부부는 떠날 준비를 합니다!!

본격적인 유럽여행기는 앞으로 계속 적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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