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3개월

115일차 육아일기(할머니들과 함께한 주말, 생리시작)

by ssol 2022. 12. 11.
반응형

12월 11일 일요일 맑고 바람

5시쯤 깨서 수유를 하는 바람에 9시까지 오랜만에 늦잠.
새벽에는 140을 먹는데 딱 4시간 정도의 용량인가 보다.
잠에서 깰 무렵 목포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빵글이 보러 놀러 오신다고.

한바탕 응가도 싸고 첫 번째 낮잠에서 깰 무렵 목포 할머니 도착.
깨자마자 할머니랑 신나게 놀았다.
빵글이를 무척 예뻐하시는 할머니. 빵글이 효과도 있는지 할머니 건강도 많이 좋아지셔서 다행이다.
점심으로 떡볶이를 배달해 먹고 빵글이는 두 번째 낮잠.
아기들 맨 살을 못 견뎌하는 할머니들.
내복만 입고 자는 빵글이에게 언제 몰래 수면조끼로 이불 투척.
못 산다 증말ㅋㅋ



자는 동안 집안일 좀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씻고 화장실에 갔는데 피가 조금 비친다.
생리를 시작하려나보다.
모유수유를 끊은 지 3주 정도 되었는데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오랜만에 하려니 괜히 긴장되는구먼.
아직까진 딱히 다른 증상은 없네.

반응형


빵글이가 깨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카페행.
한가하고 좌식 칸막이 자리가 있어서 아기와 함께 가기 좋았다.
카페에서 수유를 하고 한 시간 정도 놀다가 목포 할머니를 터미널에 모셔다 드렸다. 차에 타자마자 빵글이는 취침.
할머니를 내려드리고 이번엔 송정리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오늘 김장을 하셔서 저녁밥으로 수육을 먹으러 갔다.
빵글이 때문에 엄마는 김장 멤버에서 제외됐음.
왕할머니도 처음 뵙고 이모할머니들, 언니, 오빠, 고모, 고모부까지 모두 빵글이를 예뻐해 주셔서 엄마는 밥을 편하게 먹었다.
놀다가 갑자기 크게 울었는데 낯설어서였을까?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다.
기저귀를 갈고 아직 수유텀이 아니었지만 맘마를 먹었다.
먹고 조금 놀다가 낮잠.
수면습관이 많이 잡혔는지 할머니 집 침대가 낯설었을 텐데 금방 잠들었다.
깨서 집으로 돌아와서 옷 갈아입고 수유하고 밤잠에 들어간 빵글이.
잠들다가 갑자기 깨서 한참을 시끄럽게 혼자 놀더니 다시 잠들었다.
엄마도 얼릉 정리하고 코 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