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크리스마스가 다음 주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최근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여유롭게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봤어요.
생각해보니 신혼 때 한번 사용하고 2년이나 처박아놨더라고요
오랜만에 빛을 보게 된 크리스마스트리 소품들을 꺼내봅니다.
최근엔 크리스마스 벽트리가 유행이잖아요?
벽트리는 나무도 필요 없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훨씬 간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저에게는 아주 딱입니다:)
고무 흡착판을 이용해서 창문에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시침핀을 이용하여 벽에 만들어 봤어요.
3년 전에는 창문에 해봤는데, 창문 바깥 불빛들 때문에 덜 예쁘더라고요.
사정에 따라 창문에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만들어 본 크리스마스 벽트리 꾸미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준비물은 전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시침핀입니다. 간단하죠?
모두 3년 전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걸 그대로 사용했어요.
먼저 전구를 걸칠 위치를 잡고 시침핀을 벽과 벽지 사이 뜨는 공간에 꽂아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위에서 아래로 눌러 꽂아주면 쉽게 들어가요.
그럼 핀 끝부분은 저렿게 벽 속으로 숨어요.
시침핀을 꽂은 위치에 전구 줄을 걸치고 오너먼트를 걸어줬어요.
저는 다행히 가벼운 오너먼트들이라서 무리 없이 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핀을 이용해 벽지에 무게가 가는 작업이니 가벼운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추천합니다.
무거운 부분은 시침핀을 추가하여 무게를 분산시켜 줘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처럼 고리가 없는 오너먼트는 실로 고리를 만들어서 걸어주었어요.
짜잔!! 너무 금세 크리스마스벽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펄이 있는 은방울 오너먼트도 있었는데, 반짝이 가루가 손에 묻고 바닥에 다 떨어졌어요.
오래돼서 그런지 저렴한 것이라 그런지... 결국 버렸습니다.
의도치 않게 심플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지만, 그래서 더 예쁜 것도 같아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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