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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282, 283, 284, 285, 286일차 육아일기(부처님 오신 날 연휴)

ssol 2023. 5. 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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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잠을 스스로 자지 않는 빵글이 덕분에 육퇴 후 뭐하느라 바빴는지 일기쓰기를 몇일이나 빠뜨렸다. 거기에 연휴까지 있어서 매일 밤 바빠서 몰아서 쓰는 육아일기.


281일차 5월 26일 금요일 맑음

엄마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 빵글이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사실 나만 따라다니는 건 아니고 엄마 아닌 누군가가 꼭 옆에 있어야 하나보다.
내일 캠크닉 준비를 해야하는데 낮에는 아무것도 못했다.
아빠가 사온 엽기떡볶이로 저녁을 먹었다.
상의도 없이 매운맛을 사와서 너무너무 매웠다.
저녁을 먹고 아빠에게 육아 바톤터치를 하고 급하게 장보러 식육점을 나섰다.
다녀와서 내일 바로 떠날 준비를 마치고 이유식까지 하고 나니 12시가 넘었던 듯 하다.




282일차 5월 27일 토요일 흐림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연휴라서 연준이 오빠네랑 캠크닉을 갔다.
다들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다.
점심으로 삼겹살을 구워먹고 잘 쉬다 왔다.

빵글이도 오늘은 유모차에서 30분 정도 낮잠도 잤다.
유모차 산책 중 곤지곤지 잘하는 빵글이.
오빠랑도 사이좋게 잘 놀았다.

4시쯤 철수를 하고 광주로 돌아왔다.
집에서 간단하게 칼국수를 먹고 오늘은 마무리!




283일차 5월 28일 비

연휴 중에 목포도 한번 내려가려고 했는데 목포 할머니가 빵글이를 보러 오셨다.
할머니랑 꺄르르르 신나게 잘 놀았다.
점심은 돈까스 덮밥, 김치우동, 냉모밀 배달.


점심을 먹고 할머니에 빵글이를 맡기고 안경점에 다녀왔다.
어제 오빠 코받침이 찢어져서 고칠 겸 나도 새걸로 교체하고 일회용 렌즈도 구입해왔다.
빵글이는 그동안 할머니랑 낮잠을 잤다.


돌아와서 후다닥 짐을 싸서 할머니랑 같이 목포 내려갔다.
카페를 들를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져서 장만 보고 들어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소고기 파티!
모두 너무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284일차 5월 29일 월요일 비

어제 10시가 넘어서 잠들었는데 새벽 6시에 기상한 빵글이.
분유를 먹고 놀다 다시 잠들었는데 거의 11시까지 늦잠을 잤다.
아마도 이것까지가 밤잠이었던 듯.
그래서 아침 이유식을 건너뛰어 버렸다.

점심 이유식을 먹고 어른들도 병어조림에 점심을 먹었다.
졸리다면서 낮잠을 절대 안자는 빵글이를 데리고 나왔다.
무안879 카페로 출발 하자마자 곯아떨어짐.
아빠랑 차에서 더 재우고 엄마랑 할머니만 먼저 입장.
1시간을 넘게 자고 일어났다.


카페에서 놀다가 집에 들러 이유식을 챙겨서 돌짜장 외식!!
빵글이 스케쥴에 타이밍이 딱 맞아서 컨디션은 좋았으니 민폐 할아버지 손님 때문에 아쉬었다.

목포 할머니랑 인사를 하고 이번엔 송정리 할머니집으로 출발!
아이스크림을 사서 송정리 할머니 집에 갔다.
양가에 빵글이는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왔다.





285일차 5월 30일 화요일 흐림

아빠는 오늘까지 연휴라서 빵글이랑 실컷 놀았다.
오늘도 빵글이는 늦잠자는 바람에 아침 이유식을 건너뛰어 버렸다.

점심 이유식을 먹이고 엄빠도 점심을 먹었다.

아빠가 빵글이를 봐주는 기회에 엄마는 집안 정리.
겨울옷을 드디어 정리한다.
계절마다 옷 정리하는 것도 힘들어서 이번 기회에 뒤집어 엎었다!
늘어지는 니트류만 따로 박스에 보관하고 사계절 옷을 다 드레스룸에 정리했다.
옷을 많이 비워내서 가능한 일.
바지 옷걸이가 잘못 오는 바람에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담양 할아버지 납골당에 다녀왔다.
할아버지도 빵글이를 보셨으면 참 좋으셨을텐데.


담양에 들른김에 엄빠가 좋아하는 슬담 카페도 들렀다.
아기의자도 있고 손님도 없어서 완벽했다!!


저녁에는 두부김치를 요리해서 빵글이랑 동시 식사.
빵글이도 두부를 집어 먹으면서 함께 먹었다.





286일차 5월 31일 수요일 맑음

아빠는 출근하시고 오랜만에 엄마랑 기상.
오늘도 껌딱지라 엄마는 일을 못한다.

낮잠 잠 틈을 타 옷정리 마무리했다.
아주 시원하다.

연휴동안 피곤했는지 낮잠을 오래 잔다.
깬 소리가 나서 캠을 켜봤더니 덩그러니 앉아있다.
이상해서 돌려보니 혼자 앉았네!!!
능력이 한가지 더 생겼구나👍


오후에는 틈틈히 사과, 배 큐브도 만들었다.
오늘 이유식은 모두 잘 먹어주었다.
치킨을 사서 퇴근한 아빠.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빵글이는 닭가슴살도 얻어먹었다.

엄마는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 씻고 쓰레기까지 다 버리고 왔다.
그동안 아빠랑 목욕하고 놀다 막수를 하고 밤잠을 잤는데 갑자기 기어나온다????🤣
그래서 엄마랑 다시 잠들었다.
잠든 빵글이 옆에서 6일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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