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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293, 294, 295일 육아일기

by ssol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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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일차
6월 6일 화요일 맑음

오전에 근무하고 돌아온 아빠랑 이모들 이모부 할머니랑 삼겹살 파티!!


배 터지게 먹고 빵글이는 낮잠을 한숨 길게 자고 일어났다.
분유를 먹고 나니 늦은 오후.
느지막이 카페에 가니 사람도 없고 한가하고 날씨도 시원해서 좋았다.


커피 마시고 해산.
할머니는 다모네랑 가고 을모는 빵글이랑 컴백홈.





293일차
6월 7일 수요일 맑음

오늘은 멀리 독일에서 온 엘리와 첫 만남.
엄마끼리도 친구인데 딸들도 친구가 되어서 좋다.
가까이 살았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재작년에 보고 만나는 친구.
언제 봐도 반가운데 남편과 딸까지 함께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엘리와 같이 집에 와서 놀다가 헤어졌다.
저녁을 먹고 놀다고 막수 후 밤잠을 자는 빵글이는 오늘도 얼른 안 잔다.
아빠랑 잠들고 나왔는데 10시가 넘어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여다보니 저녁을 몽땅 토했다.
속이 안 좋았나 보다.
짠한 내 새꾸. 말도 못 하고 고생했네😭


294일차
6월 8일 목요일 맑음

오랜만에 한가한 평일.
아빠도 출근하고 을모도 오늘 떠난다.
빵글이가 피곤했는지 낮잠을 많이 잤다.
을모랑 외출을 할까도 했는데 취소했다.
빵글이 컨디션에 맞추는 걸로.

요즘 밥도 잘 안 먹는다.
밥 먹을 때마다 전쟁.
을모랑 엄마는 점심으로 수유리 우동 배달.

오후에는 빵글이 낮잠 후 수유를 하고 유모차 산책을 나갔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공기가 뜨겁다.
을모랑 놀이터도 가고 빵집도 들르고 즐거운 시간.

저녁을 먹고 다 같이 을모 배웅을 나갔다.
처음으로 기차역에 가보는 빵글이.
이모 놀아줘서 고마워요!! 또 만난요!!!
서운해서 어쩔꼬.


송정리 할머니집에 잠깐 들렀다 컴백홈.





295일차
6월 9일 금요일 맑음

이앓이인가 보다!!!
어젯밤 같이 자는데 악을 지르며 우는 게 딱 알아챘다.
평소와는 다른 데시벨.
그래서 밥도 안 먹고 메롱메롱하고 손가락도 빠는 것인가?

오늘도 낮잠을 엄청 잔다.
밤에 못 자서 피곤한가.

오늘도 밥은 안 먹고...
밥시간이 제일 힘들다.

저녁을 먹이고 아빠는 첫 마라탕을 포장해 와서 먹었다.
빵글이는 옆에서 떡뻥 얻어먹기.

저녁을 먹고 옆에 있어주니 혼자 아주아주 잘 논다.
그러면서 왜 혼자는 안 노는 거야~~


하루종일 서서 노는데 오늘 혼자 앉는 걸 터득한 듯하다.
어쩌다 엉덩이를 쭉 빼고 2번 성공.
하는 방법만 알면 금세 엎드렸다 앉았던 것처럼 서있다 앉는 동작도 곧 자연스러워질 듯.
오늘은 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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