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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일차 육아일기(9개월 시작, 애착인형, 장보기, 밥투정, 땅콩 실내복, 야식)

by ssol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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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금요일 맑음

오늘부터 9개월!!
통잠 자고 개운하게 기상!!

오늘 아침엔  밥솥으로 만들어 둔 오트밀죽에 고구마, 바나나, 요거트를 먹었다.
훨씬 훨씬 잘 먹는다!!
전자레인지 돌린 오트밀보다 푹 익어서 이 질감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밤에 수면교육을 시작하면서 엄마를 대신할 인형을 줘봤다.
토끼는 영 관심이 없어서 춘식이를 줘봤는데 좀 더 나은 것 같다.
엎어져서 자는 폼이 둘이 똑같네. 귀엽다.


잘 자고 일어나 점심 이유식을 먹는데 짜증을 낸다.
거의 먹고 조금 남았는데 결국 버렸다.
의자에서 내려주고 놀게 해 줘도 계속 찡찡댄다.
뭐가 불편한 거니???
엄마도 밥 먹어야 하는데 빵글이가 계속 짜증내서 그냥 산책 가자!!!

나간 김에 쓰레기도 좀 버리고 하나로마트까지 장을 보러 다녀왔다.
이유식 토핑들이 바닥이 나서 대량 생산을 해야 한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서 다시 채우자.
파프리카, 케일, 팽이버섯, 양파, 고구마, 사과, 망고, 배, 오렌지, 토마토, 애호박, 달걀, 감자.
만들 것들이 차고 넘친다.
방금 파프리카, 팽이버섯 큐브를 만들고 주방마감을 했다.
내일도 또 만들자.

오후에는 제법 혼자 놀아줘서 엄빠 저녁으로 감자볶음, 청국장도 만들 수 있었다.
요즘 다 잡고 일어나려다 꼭 이렇게 무릎 꿇고 노는데 뒷모습이 너무 귀엽네😍


저녁 이유식도 시원찮다.
거의 먹긴 했다만 난리난리😂
얼굴도, 머리도, 식탁도, 바닥도...
아빠가 목욕시켜 준댔는데 기다릴 수가 없어서 엄마랑 씻었다.

날씨가 더워서 미리 사뒀던 땅콩 반팔 실내복을 개시했는데 디자인마다 핏이 다르다.
같은 사이즈인데 너무 딱 맞는 디자인이 아쉽다.
잘 뒀다가 6월에 독일에서 들어오는 엘리한테 선물 줘야겠다.
한국에 있는 한 달 동안 유용하게 입을 수 있을 듯.

씻고 나니 아빠랑 할머니가 오셨다.
어른들 식사를 마치고 빵글이도 막수를 하고 취침.
빵글이가 잠들고 엄마는 이유식 큐브를 만들었다.

할머니는 내일 일본여행을 가신다.
인천공항에 가는 버스를 타러 11시 전에 터미널에 모셔다 드렸다.
돌아오는 길에 고추바사삭을 들고 온 남편.
너무 마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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