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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일차 육아일기(별일 없이 졸린 하루)

by ssol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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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화요일 비, 흐림

어제 빵글이랑 같이 잤는데 다행히 밤새 별일은 없었다.
엄마가 옆에 있어서 오히려 더 잘 잤나??? 한번 깨서 울긴 했는데 금방 다시 자서 오늘은 더 길게 자서 8시에 기상했다.

이제 기어 다니기가 수준급이다.
온 집안을 여행하는 건 기본이고 이제는 문짝도 통과한다.
할 수 있고 스스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져서 빵글이는 얼마나 재밌을까?


날씨가 꿉꿉하고 비가 와서 어제 토로 난리된 이불빨래를 못했다.
그리고 산책도 못 나갔다.

오늘은 닭안심살과 적채 큐브를 틈틈이 만들었다.

요즘 빵글이는 잠에서 깨어날 때 엄청 운다.
꼭 악몽을 꾼 거처럼 악을 지르면서 울고 금방 그치지도 않는다. 안아줘도 그치는데 한참 걸린다.
안 그러던 행동이라 이것도 이앓이인가 싶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곤한지 빵글이 옆에 누워 달래주다가 깜짝 놀라서 깨면 꼭 잠깐 졸았다. 빵글이는 그새 울음을 그치고 엄마를 가지고 논다.

오늘은 왠지 좀 더 보채서 마저 해야 하는 부엌일이 있어 포대기에 업고 해 봤는데 영 불편하다.
그래도 잠깐 업어줬다고 기분이 풀렸는지 내려주고 나서는 혼자 잘 놀았다.

밥도 잘 먹었고 어제 토해서 오늘 응가가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유산균도 패스했는데 응가도 잘했다.
울면서 입을 크게 벌릴 때 보니 빵글이에게 왼쪽 아랫니가 뿅 나와있다.
이렇게 7개월의 마지막날 왕관 사진을 찍으며 오늘도 마무리한다.

아까도 밤잠이 들고난 후 울어서 또 토했을까 봐 후다닥 들어갔는데 괜찮다. 근데 왜 깬 거지.
다시 잠들었는데 오늘도 통잠은 그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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