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21일차 육아일기(감기와의 전쟁)

by ssol 2023. 3. 28.
반응형

3월 27일 월요일 맑음

밤새 칭얼거리는 빵글이와 보대끼다 아침이 되었다.
주말 동안 함께 있던 오빠도 아픈 빵글이를 혼자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병원도 가야 해서 가족 돌봄 휴가를 쓰고 쉬기로 했다.

9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9시 10분쯤 병원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대기가 길 것을 생각해서 일부러 동네 작은 소아과로 온 건데 여기도 이러면 큰 아동병원은 어쩐단 말이야...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모르고 수유텀도 생각 안 하고 분유도 안 챙겨서 나왔는데😭
조금 기다리다가 4~50분쯤 더 기다려야 한대서 집에 다녀왔다.
빵글이가 차에서 잠들어서 나만 올라가서 분유랑 물을 챙겨서 다시 병원으로 왔다.
병원 주차장에서 딱 맞춰 일어나서 차에서 수유하고 트림하고 다시 병원으로.
다행히 조금 기다리고 바로 진료를 받았다.

목이 부었다고 하네. 기침도 하고 콧물, 가래도 있어서 약을 처방해 주셨다.
항생제가 들어있지만 나으려면 먹어야지.
언제고 먹을 텐데 오래 고생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오늘은 이유식도 부드러운 걸로만 평소보다 절반 정도만 주었다.
다행히 잘 먹음.

오후가 되니 더 보채는 느낌.
자다가 기침을 하면서 가래토도 했다.
차라리 가래를 삼키느니 토하는 게 낫기도 하다.
콧물도 가득인데 닦지도 못하게 하고 노시부도 안 한단다.
미열도 있어서 반팔 윗옷만 입혔다.

어떻게 하루가 다 가고 밤잠을 잔다.
코도 막히고 기침도 하느라 자다 깨다 한다.
잘 자자 우리 아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