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일차 육아일기(감기, 노시부, 그네)

3월 26일 일요일 맑음

빵글이의 감기가 더 심해졌다.
어젯밤에는 자다가 계속 울어서 같이 누웠는데 계속 칭얼칭얼 한다.
잔 건지 안 잔 건지 모르겠네.
그러다 3시쯤 오빠랑 교대.
그 뒤로 좀 잔 것 같다. 빵글이도 아빠랑은 잠 좀 잔 것 같다.

하루종일 칭얼칭얼 했다.
밥도 잘 안 먹는다.
점심에는 이유식을 엄청 잘 받아먹긴 했는데 먹는 도중 기침을 하더니 다 토해냈다.
흐르는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가래가 되었는데 목이 답답하니 먹기도 힘든가 보다.
분유는 원래도 잘 안 먹는데 오늘은 총량 510 밖에 안 먹었다.
먹은 게 없으니 쉬도 응가도 양이 적다.
째끔한게 얼마나 힘들까.
노시부로 코를 빼면 콧물도 잔뜩 나온다.
에취 재채기를 한번 할 때마다 콧물기둥도 세운다.😭

계속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 오후에는 그네를 설치해서 태워줬더니 😆 이렇게 웃으면서 발도 동동 구르고 신나게 탄다.
너무 귀여워😍
이렇게라도 신나서 다행이다.

오후에는 배를 사다가 배숙도 끓여서 먹여봤다.
엄마는 오늘도 빵글이 불침번 해야 할 듯.
혼자 재우면 자꾸 깬다.
내일 병원 다녀와서 얼릉 낫자 빵글아.